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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리인댕.." 날 추워지자 대형견이 데워놓은 침대 뺏는 냥아치들

 

[노트펫] 날씨가 추워지자 고양이들은 침대에서 잘 쉬고 있는 강아지를 쫓아내고 자리를 차지했다. 녀석이 데워놓은 자리가 탐이 난 모양이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날이 추워지기 시작하자 대형견 '카이토우'의 침대를 뺏은 고양이들을 소개했다.

 

대만 신베이시에 거주 중인 왕유주에는 현재 고양이 7마리, 강아지 3마리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최근 기온이 떨어지자 추위를 싫어하는 고양이들이 따뜻한 곳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녀석들이 가장 탐을 낸 자리는 바로 대형견 카이토우가 쓰고 있는 강아지 침대였다.

 

고양이들은 우르르 몰려가 녀석에게 비키라는 눈빛을 보냈고 가만히 있던 카이토우는 눈치를 보다가 자리에서 비켜줬다.

 

 

카이토우가 데워놓은 침대에 자리를 잡은 고양이들은 만족했는지 행복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냥이들에게 침대를 빼앗기게 된 카이토우는 그대로 보호자에게 달려가 안겼다. 아무래도 위로를 원했던 모양이다.

 

 

왕유주에는 "카이토우는 덩치는 크지만 집에서 서열이 낮은 편 같다"며 "고양이들이 녀석을 별로 무서워하지 않아 이렇게 자리를 빼앗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도 카이토우가 순순히 비켜준 걸 보면 빼앗긴 게 아니라 양보를 한 것 같기도 하다"며 "이러니저러니 해도 고양이들이랑 잘 노는 건 카이토우 뿐이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덩치는 크지만 순하고 바보 같은 친구", "고양이들은 따뜻한 곳을 귀신같이 찾아낸다", "조금 더 추워지면 카이토우 위에서 식빵 구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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