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전쟁으로 인해 거리에 버려진 우크라이나의 개들에게 무료 급식소를 설치해준 사연이 화제를 끌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우크라이나 동부 크라마토르스크에 임시 사료 급식기가 설치된 사연을 소개했다.
영화 제작자이면서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동물 구조 활동을 하는 '네이트 묵'은 크라마토르스크 마을의 굶주린 떠돌이 개들을 위해 파이프라인으로 사료 급식기를 만들어 설치했다.
그는 떠돌이 개들이 급식기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의 사진 한 장을 트위터 계정에 공유했다. 사진은 놀라웠다. 사진에서 개들은 급식기 앞에 차례로 줄을 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네이트 묵은 "나는 이런 것을 본 적이 없다"라며 놀라워했다. 개들이 오랜 시간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해 굶주렸을 텐데도 서로 예의를 지키며 참을성 있게 기다리는 모습에 네티즌들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자신을 우크라이나인이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우리의 동물 친구들을 돌봐줘서 매우 고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급식기를 이용하는 것은 강아지뿐만이 아니었다. 주인을 잃은 고양이도 급식기를 이용해 굶주린 배를 채우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편 네이트 묵은 우크라이나 최전선에서 새끼 고양이를 구조해 안전한 곳으로 탈출시키고, 너구리를 위한 피난처를 짓는 등 우크라이나에서 위기에 빠진 동물들을 구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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