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비영리 민간단체 국경없는 수의사회(VWB,대표 김재영)가 지난 30일 경기도 용인시에 소재한 사설 동물보호소에서 올해 마지막 정기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수의사회가 방문한 경기 용인시 동물보호소 행강에는 250여마리의 개들이 살고 있다. 대부분 개농장과 길거리 등에서 구조한 중·대형견들이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인원은 총 120명으로 앞서 진행된 봉사 중 가장 많은 봉사자가 참석하여 뜻깊은 시간을 함께 공유했다.
봉사 당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고인들을 애도하는 묵념으로 시작된 이번 봉사는 의료봉사를 비롯하여 보호소 내 환경정비와 유기견 산책 봉사로 진행됐다.
봉사단은 이번 봉사를 통해 보호소 내 250마리를 예방접종 진행하고 개 14마리를 중성화수술했으며, 바이오노트에서 후원한 임상병리검사 키트로 파보장염 등 각종 감염병을 검사했다.
서울대·건국대·경상대·강원대·전북대·전남대·경북대·충북대·충남대 수의대생들은 수의사들을 보조했다.
일반 봉사자들은 보호소 내 환경정비 이후 보호소 유기견을 산책시키는 활동을 통해 유기견과 봉사자 간의 정서를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김재영 국경없는 수의사회 대표는"생명 문화 선진국이 되기 위해 유기동물 예방·관리가 중요하고 이를 위해 국민과 수의사, 정부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의료 사각지대 동물을 위해 국경없는 수의사회가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다음달 2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그간 봉사활동 내역을 보고하고 유기동물보호와 관련된 과학적인 통계발표를 5가지로 주제를 나누어 진행하는 발표회 그리고 토론을 진행하는‘2022년 국경없는 수의사회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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