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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돈 훔쳐 집사에게 가져다준 루팡 냥이..'집사만 죄인 모드'

 

[노트펫] 이웃의 돈을 훔쳐 오는 루팡 고양이 때문에 얼굴을 들고 다니기 힘들다는 집사의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로스 안데스는 이웃의 돈을 훔쳐서 집사에게 가져다준 고양이 '아르투로'를 소개했다.

 

 

아르헨티나에 거주 중인 안토넬라 레페토는 최근 자신의 SNS에 반려묘가 자꾸 범죄를 저질러 얼굴을 들고 다니기 창피하다고 털어놓았다.

 

길냥이 출신의 1살 된 고양이 아르투로는 거미 사냥을 즐기고 장난감 고무줄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냥이었다.

 

그런 녀석의 범행 사실을 알게 된 건 집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지폐들 때문이었다. 처음에만 해도 안토넬라는 녀석이 자신의 지갑에서 돈을 빼낸 것인 줄 알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친구처럼 지내는 이웃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웃은 그동안 아르투로에게 뺏긴 돈이 엄청 많다며 녀석은 자신의 집에 와서 돈을 훔쳐 갔다고 말했다.

 

안토넬라는 그럴 리가 없다고 했지만 어느 날 녀석이 돈을 물고 집 안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보곤 이웃의 말이 진짜라는 걸 알게 됐다.

 

 

그녀는 "나는 절대로 녀석에게 돈을 훔쳐 오는 훈련을 시키지 않았다"며 "훔쳐 온 돈은 모두 이웃에게 돌려줬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돈을 훔쳐 오는 고양이라니 대단하다", "우리 집에도 그런 고양이가 있었으면 좋겠다", "내 반려묘는 내 물건을 훔쳐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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