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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좀 하려는데..' 집사 엉덩이를 베개 삼아 누운 야옹이

 

[노트펫] 집사가 운동을 하려고 엎드린 자세를 취하자 고양이는 조심스럽게 다가가 엉덩이를 베개 삼아 누웠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요가를 하려고 준비하는 집사의 엉덩이를 베개 삼아 누운 고양이의 사연을 전했다.

 

일본 오키나와현에 거주 중인 한 페이스북 유저는 최근 운동을 하기 위해 요가 매트를 깔고 앞으로 엎드렸다.

 

옆에서 가만히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삼색 냥이는 갑자기 가까이 다가오더니 집사의 엉덩이를 베개 삼아 누웠다.

 

 

그 자세가 무척 편했는지 녀석은 눈을 깜빡 거리며 꿀잠을 자려 했고 어이가 없었던 집사는 고양이를 깨우려고 몸을 비틀었다.

 

하지만 녀석은 포기하지 않고 집사의 몸 위로 올라와 다시 자리를 잡았다. 작정하고 방해하는 냥이 때문에 집사는 운동을 시작도 못하고 30분 동안 엎드려 있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왜 하필 저기에..", "고양이들은 이해할 수 없다", "냥이들은 뭘 하든 일단 방해부터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집사는 "사실 녀석은 길냥이인데 언제부터인가 우리 집에서 눌러 살고 있다"며 "혹시라도 녀석이 밖에 있을 때 문을 닫으면 열라고 화를 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살고 있는 곳은 길냥이들이 많은 섬이라 사람들도 고양이 친화적이고 길냥이들이 집에 들어와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그런데 이렇게 집냥이처럼 행동한 건 처음이라 너무 어이없고 웃겼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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