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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미연, 6살 유기견 입양.."우리집에 식구가 늘었어요!!"

 

[노트펫]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간미연이 나이가 든 유기견을 입양했다. 과거 임시보호하던 유기견을 떠나보내며 가슴아파하더니 이번에는 가족으로 맞아들였다.

 

간미연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웃고 있는 장모 치와와 사진과 함께 "우리집에 식구가 늘었어요!!"며 강아지 입양 소식을 전했다.

 

 

간미연은 "이름은 희야구요. 6-7세 추정입니다^^"라며 "입맛이 까다로워 간식에도 흔들리지 않는 지조있는 공주구요ㅎㅎ"라고 소개했다. 또 "응가할때 트리플 악셀의 5배정도 돌아주는 재주꾼이에요^^"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간미연은 그러면서 "나이는 많지만 이제 세상을 알기 시작한 희야~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어 주려구요"라며 "앞으로 종종 인사드릴게요! 잘 부탁드려요~"라고 썼다.

 

희야는 유기견으로 유기견 임시보호도 본업 못지 않게 하고 있는 반려견 동반 펜션에서 임시보호를 받다가 간미연, 황바울 부부의 가족이 됐다.

 

임보처에 왔을 때 체중은 1.4kg로 몹시 왜소했고, 급한 생식시 수술을 거쳐 회복기를 갖고 부부에게로 왔다. 임보처에 있으면서 체중은 1.8kg까지 늘긴 했지만 여전히 왜소하고, 앞으로 다리 수술을 해야할 지도 모른단다.

 

 

임보처는 희다라는 이름으로 지냈던 희야의 입양 소식을 전하면서 "실은 구조 초반에 너무나 좋은 가족분들께 입양 확정이 되었고 정성스레 희다 맞이 준비를 해주고 계셨다"며 "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편견 없이, 깊은 사랑을 지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엄마와 멋진 아빠를 만난 희야의 꽃길을 축복해달라"고 밝혔다.

 

간미연, 황바울 부부는 지난 2020년 유기견 임시보호에 나서며 유기견 사랑을 보여준 적이 있다. 부부는 2020년 8월부터 꼬박 4개월을 임시보호하면서 기본훈련을 시키고, 중성화수술도 받도록 하는 등 여느 반려견 못지 않게 키웠다. 골든이라는 이름의 강아지가 해외입양이 확정되고 비행기를 타고 떠났을 때 가슴 한 켠이 뻥뚫리는 듯한 아픔을 겪기도 했다.

 

2020년 8월 믹스견 임시보호 첫날의 간미연.
2020년 8월 믹스견 임시보호 첫날의 간미연.

 

이번 희야 입양은 유기견에 대한 관심과 함께 골든이와의 헤어짐도 무시못할 요인으로 보인다. 간미연은 "지금 우리 희야같은 이쁜 아가들이 가족을 기다리고 있어요"라며 "사람이 준 상처들을 더 큰 사랑으로 감싸 안아 줄 분 찾아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나이든 유기견이나 유기묘의 경우 나이가 어린 개체들보다 입양이 힘들다. 이번 간미연, 황바울 부부의 희야 입양은 나이든 유기동물 입양 측면에서도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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