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수의사 때문에 원치 않는 중성화 수술을 한 떠돌이개는 친구들까지 동원해 그를 쫓아다니며 화를 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중성화 수술을 진행한 수의사에게 앙금을 품은 떠돌이개의 사연을 전했다.
중국 타이저우시에 거주 중인 수의사 첸 씨는 4년 전 다친 떠돌이개 한 마리를 발견하고 곧장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를 해줬다.
그 과정에서 그는 중성화 수술까지 진행했는데 이후 수의사에게 앙금을 품게 된 떠돌이개는 첸 씨를 볼 때마다 미친 듯이 짖었고 때로는 다른 떠돌이개들을 불러 그를 포위했다.
때로는 집 앞을 막아선 채 짖어 대는 떠돌이개 때문에 밖으로 나가지 못하기도 했다.
낮이든 밤이든 그를 보면 짖어대는 상황이 4년 동안 이어졌고 이로 인해 주민들에게 심각한 민폐를 끼치게 됐다.
영상과 사진을 찍으며 "한 번만 더 이러면 잡아가라고 할 거야!"라고 협박도 해봤지만 녀석들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첸 씨는 "떠돌이개 때문에 일에도 생활에도 지장이 생겼다"며 "좋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친구들까지 데려오다니 엄청 화가 난 모양", "중성화 수술은 집에서 먼 동물병원에서 해야겠다", "수의사도 생각보다 극한 직업이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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