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반려견 스타트업을 했던 청년이 청년보좌역 1호가 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벤처기업부 청년보좌역(별정직 6급)'에 채용된 이석호씨(25·사진)가 이날부터 근무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청년보좌역 제도는 국정 전반에 청년세대의 인식을 반영하는 통로를 마련하고, 청년이 직접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하려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다.
7개 중앙행정기관(중소벤처기업부·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는 지난 9월 14일부터 청년보좌역 공개 채용 절차를 시작했다.
중기부가 가장 먼저 채용 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이석호씨가 청년보좌역 1호가 됐다.
중기부 청년보좌역은 6급 상당 별정직공무원으로 주요 정책에 대한 청년세대의 인식과 의견을 수렴해 장관의 직무를 보좌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 이달 중순 출범하는 '2030 자문단(만 19~39세 청년 참여)'의 단장으로서 비상임 단원 20명과 함께 중기부 주요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 및 정책 제언 등의 활동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임용된 이 청년보좌역은 자신을 임용한 이영 장관의 임기가 만료될 때까지 근무하게 된다.
이석호 보좌역은 반려동물 스타트업을 했던 경력을 갖고 있다. 원주에 있는 한 대학의 창업지원센터에 둥지를 틀고 반려견 안전띠 개발에 나선 바 있다.
이 청년보좌역은 "중소벤처기업부 청년보좌역으로 임용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과거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현 예비창업패키지)의 도움을 받아 반려동물 관련 제품으로 청년창업을 한 경험을 떠올리며 청년창업정책 등 중기부 정책에 청년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청년의 미래가 곧 국가 경제의 미래"라며 "그간 마련한 정책자문단 청년분과, 명예공무원단, 국민서포터즈 등 청년 소통 채널에 새롭게 청년보좌역과 2030 자문단을 더해 앞으로 더욱 촘촘하게 청년의 현장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소통의 시간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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