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오스트레일리아 주류 매장에서 와인 냉장고 사이에 고개를 내민 독사가 발견됐다. 이상기후로 뱀의 활동이 활발해진 탓이란 해석이다.
9일(현지시간) 뉴스코프 계열 온라인매체 뉴스닷컴에 따르면, 오스트레일리아 노던 준주(準州) 주류매장에서 와인 냉장고 사이에 고개를 내민 뱀이 발견됐다.
북부갈색뱀(northern brown snake)으로 추정되는 뱀 사진이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에 올라와, 누리꾼을 소름끼치게 만들었다. 사진을 올린 이는 재빠른 독사 북부 갈색뱀 같다고 추측했다.
한 네티즌은 “나는 분명히 그 문을 열었을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다른 누리꾼은 “저 사진을 확대하고 비명을 질렀다. 악몽 같다.”고 댓글을 달았다.
보통 오스트레일리아 북부에서 주로 뱀들이 서식하지만, 기후 변화로 뱀의 서식지가 확장되는 추세다. 오스트레일리아 파충류공원의 수석 파충류 사육사 제이크 메니는 올해 이례적인 폭우로 엄청나게 많은 뱀이 번식했을 거라고 경고했다.
메니 사육사는 “비가 내리면 작은 포유동물, 파충류, 새의 활동이 증가할 수 있다. 이것은 뱀이 더 활발하게 사냥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상기온도 뱀의 번식기를 연장시켜서 짝짓기를 위해 밖으로 나오는 뱀들을 많이 보게 될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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