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자신을 아기 취급하는 오빠 냥이가 못마땅했던 캣초딩은 오빠의 품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을 치기 시작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마이도나 뉴스는 여전히 자기를 아기 취급하는 오빠 냥이 '무기'를 온몸으로 거부한 캣초딩 '비비'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몇 달 전 수로에서 혼자 울고 있다가 구조된 아기 고양이의 소식을 듣고 임시 보호를 결정했다.
당시 녀석은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해 많이 말라 있었고 온몸이 벼룩과 진드기투성이였다.
집사는 아기 고양이에게 비비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정성껏 돌봤다. 덕분에 녀석은 금세 기력을 되찾았다.
장난꾸러기 비비를 본 집 냥이 무기는 녀석이 마음에 들었는지 먼저 다가가 다정하게 그루밍을 해주고 같이 놀아줬다.
비비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 무기는 늘 녀석을 꼭 안고 자려고 했고 눈에 보이지 않으면 찾아다녔다.
그렇게 집사와 오빠 냥이 무기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비비는 쑥쑥 자라 캣초딩이 됐다.
어느 날 집사는 무기의 품에 안겨 꿈틀거리고 있는 비비를 발견하고 카메라를 들었다.
무기는 여느 때처럼 동생을 꼭 껴안고 자고 싶어 했는데 비비는 오빠가 여전히 자기를 아기 취급한다고 생각했는지 온몸으로 거부하고 나섰다.
子猫を抱きしめて寝たいのに全力で拒否される猫 pic.twitter.com/PV2sh66bZB
— 仲良し保護猫 うに むぎ はち むー (@uni_mugi_hachi) October 28, 2022
발로 자신을 거뜬히 제압하는 오빠의 품에서 버둥거리며 벗어나려 하던 비비는 결국 빠져나오는데 성공하고 무기는 그런 동생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봤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오빠 냥이의 사랑이 지나치다", "동생은 아기 취급이 못마땅한 모양이다", "친남매 같은 모습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집사는 "비비는 더 놀고 싶고 무기는 안고 자고 싶어서 벌어진 일 같다"며 "재우고 싶은데 실패해서 무기의 표정이 좀 슬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비비는 혼자 집 안을 돌아다니며 놀았고 무기는 그대로 잠이 들었다"며 "이렇게 보면 무기가 비비에게 집착하는 것 같은데 평소에는 비비가 무기에게 참견하는 편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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