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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집사를 뭐라고 생각할까? 엄마? 대장냥이? 설마...노예....?

Photo by Yerlin Matu on Unsplash

 

[미야옹철의 냥냥펀치] 영국의 행동학자 존 브래드쇼 박사는 고양이는 인간을 “공격성이 없는 큰 고양이”로 인식한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단순히 이렇게 생각할까요?

 

혹은, 고양이들은 보호자를 정말 자기를 모시는 집사로 생각할까요?

 

미야옹철의 생각은 조금 다르답니다.

 

​고양이가 인간에게 하는 행동들을 살펴보면 어느정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진짜 주인-집사의 관계가 맞는지 함께 살펴보아요!

 

1. 애정도 ❤ ❤ ❤ ❤ 애정뿜뿜 엄마냥이

 

보호자와 관계가 돈독해지는 경우 고양이들이 엄마 고양이에게 대하는 모습들을 보호자에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리집 고양이가 별안간 나에게 와서 꾹꾹이를 하면서 골골송을 부른다?

 

​경★엄마냥이★축

 

집사님을 정말 좋아하는 거에요.

 

​꾹꾹이는 새끼 고양이들이 어미 고양이의 젖을 먹을 때 하는 행동입니다.

 

​Photo by Daniel Park on Unsplash

 

​고양이는 왜 우리를 엄마고양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고양이는 단독생활을 하기 때문에 새끼 때 엄마고양이에게 보살핌을 받고 독립을 하고 나면 혼자 살아야 하는 운명이에요.

 

​그런데 집사분이 집에서 먹이를 주며 엄마고양이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새엄마?! 정도로 생각할 수 있는거죠.

 

​다시말해 가족 구성원 중에 꾹꾹이와 함께 골골송을 들려주는 보호자분은 주인님의 엄마로 당첨 되었다는 점!!

 

​그렇다면 사모님에게 김명철 수의사는 어떤 존재일까요?

 

사모님에게 미야옹철은 공동육아 해주는 이모냥이나 형제자매냥이 쯤...강등되었네요.

 

휴모님이 당당히 엄마냥이 차지! (따단)

 

​2. 애정도 ❤ ❤ ❤ 친한 동료 형제 자매

 

퇴근 후에 집에 들어오면 알로러빙(스윽 지나갈 때 스윽 얼굴 비비며 지나가는 행동)이나, 

 

Photo by Marjan Grabowski on Unsplash


알로그루밍(정수리 등 좋아서 햝아주는 행동), 소셜롤(앞에 누워서 배를 보이며 뒹굴뒹굴)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

 

​Photo by Pietro Schellino on Unsplash

 

​축하합니다. 당신은 서로 사이가 좋은 친한 친구, 형제 자매냥이입니다.

 

3. 애정도 ❤ ❤ 화해하세요 경쟁상대냥

 

귀엽다고 쫓아다니며 질척이는 사람들!

 

이런 분들은 고양이가 거리를 둬요. ​소리만 들려도 자리를 피해버리죠.(눈물ㅠㅠ)

 

이럴 경우, 보호자님을 무리 내에 경쟁상대에 있는 고양이, 혹은 나를 귀찮게 하는 나쁜 고양이로 생각할 확률이 높아요.

 

​https://unsplash.com/photos/_AHEpAdR8Xo

 

​합사 실패한 못된 고양이 쯤...?

 

​고양이는 특히 독립적인 성향이 강하다 보니 서로 거리두기가 발달되어 있어요.

 

경쟁 구도에서 상대와 거리를 벌리려고 하고, 여기서 더 심해지면 하악질을 하기도 하죠.

​보호자님과 고양이가 이런 존재가 되지 않아야겠죠?

 

​4. 애정도 최악, 상위포식자

 

​심하면 단순히 경쟁하는 다른 고양이가 아니라 나를 공격하는 대상, 상위포식자로 인식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어요.

 

Photo by Hans-Jurgen Mager on Unsplash

 

고부해(고양이를 부탁해) 사연으로 많이 나오는 공격냥이들의 원인이죠ㅠ

 

​보호자가 실수로 고양이 꼬리를 쎄게 밟았거나 목욕을 강제로 시켰을 때, 와장창 큰 소리가 나거나, 커다란 패딩 옷을 입고 춤을 췄을 때 등...

 

각종 놀란 상황 이후 나에 대해 공격성을 보인다면? ​보호자를 상위포식자로 인식하여 방어적 공격성을 보일 수 있어요.

 

​개와 같은 경우에는 무섭거나 손해보는 상황이 오더라도 기본적으로는 사람을 리더나 보호자로 생각하지만 고양이는 순간순간 상황에 따라 보호자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어요.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될 수 있어요.

 

보호자가 일관성 있게 고양이를 대하면 고양이도 보호자를 일관성있게 인지할 수 있다는 점,기억해주세요.

 

​고양이가 하는 행동으로 과연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추측해봐요!

 

대감님들은...사랑받고 계시나요? (텅 빈 무릎을 보며,,,)

 

 

지금까지 고양이의 행동으로 알아보는 보호자와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보호자는 엄마냥이도 될 수 있고, 이모냥이, 형제자매냥이, 나와 경쟁하는 고양이, 나를 공격하는 호랑이까지 보호자의 태도에 따라 하루에도 몇번씩 바뀔 수 있어요.

 

우리 냥이에게 강등 없이 안정된 존재로 사랑받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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