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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에서 다람쥐 영상 보며 기다린 댕댕이..`하나도 안 무섭댕`

아빠 휴대폰을 보는 반려견 아키라. 다람쥐 삼매경에 빠졌다. [출처: VCA 팬서 레이크 동물병원 인스타그램]
아빠 휴대폰을 보는 반려견 아키라. 다람쥐 삼매경에 빠졌다.
[출처: VCA 팬서 레이크 동물병원 인스타그램]

 

[노트펫] 6년 경력의 동물병원 직원이 다람쥐 동영상을 보면서 여유롭게 차례를 기다린 반려견을 보고 감탄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다른 개들과 달리 4살 골든 리트리버 반려견 ‘아키라’는 동물병원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아빠 대린 빔의 휴대폰으로 다람쥐 영상을 보면서 여유롭게 차례를 기다렸다.

 

VCA 팬서 레이크 동물병원 직원 멜 사이스는 최근 다람쥐 동영상을 보며 기다리는 개 아키라를 보고 눈을 의심했다. 사이스는 “동물병원에서 관리직으로 일한 7년 경력 중에 동물병원에서 그렇게 조용히 기다리는 개를 전혀 본 적 없다.”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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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스는 바로 휴대폰을 꺼내서 그 광경을 촬영했다. 지난 10월 중순 동물병원 인스타그램에 이 영상을 공유해 화제가 됐다. 아빠가 대기실 의자 등받이에 세워둔 휴대폰을 보려고, 의자 좌석에 턱을 괸 아키라가 사랑스럽다.

 

실제로 아키라의 취미는 뒷마당에서 다람쥐를 구경하는 것이라고 한다. 일명 ‘다람쥐 멍’이다.

 

보호자 옆에서 다람쥐 동영상을 보는 아키라. [출처: 대린 빔]
보호자 옆에서 다람쥐 동영상을 보는 아키라. [출처: 대린 빔]

 

물론 주인이 아키라를 방치하는 것은 아니다. 아키라의 주인 빔은 “아키라를 얌전히 있게 하고 싶을 때, 우리는 다람쥐 영상을 보여준다.”고 귀띔했다. 이어 그는 “이제 내 아내는 아키라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다. 아키라는 정말 축복이다.”라고 말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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