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창밖에 놓인 고양이 사료 봉투에 그려진 대왕 고양이 그림을 본 강아지는 녀석을 도둑고양이로 착각해 짖느라 잠을 설쳤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반려동물 전문 매체 분코는 사료 봉투에 그려진 고양이를 도둑 냥이로 착각해 잠을 설친 강아지 '알렉사'를 소개했다.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유저 크리스티나 빙맨은 최근 새벽 2시쯤 그녀의 반려견 알렉사가 짖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깼다.
그녀는 닭을 기르고 있었기 때문에 알렉사가 닭의 천적이 나타났음을 알려주는 줄 알고 바로 뛰쳐나가 상황을 확인했다.
하지만 아무리 확인해도 닭들은 너무나도 멀쩡했고 낯선 이의 기척도 느껴지지 않았다.
의아해하며 집으로 돌아온 크리스티나는 알렉사를 진정시킨 뒤 다시 침대로 돌아갔다.
그렇게 상황이 일단락된 줄 알았는데 알렉사는 계속 짖었고 그녀는 몇 번이나 일어나 확인했지만 원인을 알아내지 못했다.
녀석의 계속된 짖음에 잠에서 깬 그녀의 아이는 알렉사의 행동을 유심히 보더니 창밖을 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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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가리킨 곳을 본 크리스티나는 웃음을 터트릴 수밖에 없었다. 알렉사가 보고 맹렬히 짖었던 건 다름 아닌 고양이 사료 봉투에 그려진 고양이였다.
알렉사는 봉투에 그려진 커다란 고양이가 집 안을 계속 들여다보는 모습을 보고 녀석이 집 안으로 들어와 무언가를 훔쳐 갈 것이라 생각한 모양이었다.
미스터리가 풀린 이후에야 크리스티나는 조치를 취했고 잠을 제대로 못 잔 알렉사 역시 편히 잠을 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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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는 "우리 집 막내가 창문을 보라고 했을 때 사료 봉투에 그려진 고양이가 진짜처럼 보여 너무 웃겼다"며 "거대하기까지 하니까 알렉사가 놀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필 이날 사료 봉투를 넣어두는 통이 망가져 혹시라도 반려묘가 봉투를 터트릴까 봐 밖에 둔 건데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몰랐다"며 "가족을 지키려는 녀석이 기특하면서도 웃겨 한참 배를 잡고 웃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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