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갇힌(?) 집사를 구하려는 고양이의 모습이 흐뭇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묘 '쿵이'의 보호자 은지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열어죠.."라는 설명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유리로 된 중문 앞에 서있는 쿵이의 모습이 담겼다.
현관에 있는 집사를 발견한 쿵이.
집사와 자신 사이를 문이 떡하니 가로막고 있다는 걸 알게 됐는데.
유리문 너머 집사를 가만히 바라보던 쿵이는 갑자기 두 발로 서더니 문을 긁기 시작했다.
그렇게 쿵이는 앙증맞은 솜방망이를 열심히 흔들며 문을 열려고 혼신의 힘을 다하는 모습이다.
마치 집사를 구해주려는 듯한 기특한 행동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우리 집사가 저기 갇혀있다고!", "내 캔따개는 내가 구한다옹~", "아이고.. 다급한 발짓을 보니 평소에 얼마나 집사를 사랑하는지 짐작이 가네요", "기특한 냥이"라며 귀여운 쿵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도어락 문을 고치러 수리기사님이 오셔서 중문을 닫고 나가있었다"는 은지 씨.
"그러자 쿵이가 열어달라고 애틋하게 문을 긁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평소에도 제가 문밖에 서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면, 문을 긁으며 열어달라고 보채곤 한다"며 "쿵이는 정말 볼 때마다 사랑스러운 냥이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쿵이는 2살 난 아메리칸 숏헤어 왕자님으로, 사냥을 좋아하는 발랄한 성격이라고.
집사랑 잠시도 떨어지고 싶어하지 않는 '집사 바라기'에 애교까지 많은 개냥이란다.
특히 은지 씨가 외출했다 집에 돌아올 때면 항상 빼먹지 않고 반겨주는 사랑스러운 마중냥이라는데.
"쿵이가 우리 집에 온 게 너무 행복하고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다"고 진한 애정을 표현한 은지 씨.
"애정결핍이 심해서 엄마가 조금 힘들 때도 있지만, 쿵이 널 너무 아끼고 사랑한단다"라며 "엄마 잠 좀 자고 화장실 좀 가게 너무 울진 말아 주렴!"이라고 웃으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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