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옹철의 냥냥펀치] 혹시 지금까지 고양이 양치 억지로 시키다가 포기하셨나요..?
양치를 시키려는 순간, 절반은 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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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세 번 억지로 시키고 나면 고양이양치 죽을 때 까지 못시킵니다.
집사의 하루에서 스스로 양치하러 모이는 김자매들 보고 신기해하시며 양치교육법을 많이 여쭤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고양이들이 먼저 다가오는 '고양이 양치' 비법!
"애기씨~ 이닦을까요? 우리 양치놀이 할까요~?"
한가지만 기억하세요. 양치는 시키는게 아니고 놀이를 하는 겁니다.
양치놀이, 우리 함께 처음 스텝부터 차근차근 밟아볼까요?
Step 1. 입만지기 놀이
입을 허락하는것부터 차근차근 시작해보아요.
입주변과 입을 만지고 벌리면서 놀아주세요.
입을 만지고 잘 먹는 간식을 주면서 고양이 이빨에 사람 손이 닿는걸 익숙해지게 해주는거죠.
이것만 주구장창 두달, 석달 하셔도 괜찮아요.
양치와 전혀 상관없어 보이지만 이것이 양치의 첫단계랍니다.
고양이가 입만지는 것에 익숙해지기만 하면 이미 절반은 성공한겁니다.
Step 2. 칫솔에 간식먹기
두 번째 단계, 칫솔을 이용해서 간식받아먹기 놀이를 하는 건데요.
칫솔에 간식이라니😲, 치약은 안써도 되나요?
치약은 나중에 진짜 양치 단계에서 쓰면 돼요.
간식받아먹기 놀이, 어떤고양이가 와도 좋아해요!
Step 3. 움직이는 칫솔 간식먹기
이제는 움직이면서 칫솔위의 간식을 주세요.
칫솔이 입안에서 움직이는거에 대해서 적응할 수 있게 해주는거에요.
좋아하는 간식 부스러기를 칫솔끝에다 솔솔솔 뿌려서 하시면 돼요.
그리고 이걸 어쩌다 한번하게 하면 고양이들이 적응을 못해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세가지 놀이를 반복해주세요.
매일 강제로 모든 단계를 나갈 필요 없어요.
할 수 있는 데까지만 계속하시면 돼요.
조금씩 조금씩 긍정적인 기억이 쌓이기만 한다면 언젠가는 양치를 잘하는 고양이가 될거예요.
이런 식으로 이도 안닦고 간식만 주다가 어느 세월에 양치질 하나요ㅠㅠ 치석 생기면 어떡해요?
과연, 미야옹철 김명철 수의사의 답은 무엇이었을까요?
영상으로 확인하러 고고씽~
😼고양이 양치 포기하지 말고 다시 도전해보세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고양이에게 평생의 양치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이에요.
집사들이 성급하게 선을 넘어서 마음 급하게 행동하지만 않는다면 결국은 고양이 양치 할 수 있어요.
미야옹철 수의사가 건강한 집사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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