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프랑스에서 영국 낚시꾼이 무게 30㎏ 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금붕어를 잡았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인 앤디 해킷(42)은 프랑스 북동부 샹파뉴에 있는 블루워터 호수 낚시터에서 낚시대를 드리운 지 25분 만에 무게 67파운드 4온스(약 30.5㎏)의 금붕어 ‘캐럿(당근)’을 잡았다.
향어와 비단잉어의 잡종으로, 나이를 20년 이상 먹은 금붕어로 추정된다. 낚시터 관리인 제이슨 카울러가 20여 년 전에 호수에 풀어놓은 치어가 이렇게 자란 것으로 짐작됐다. 그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서,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한다.
해킷은 “캐럿이 호수 안에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내가 잡게 될 거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다. 내 미끼를 물고 좌우로, 위아래로 갈 때 큰 물고기라는 걸 직감했다. 30~40야드(27~37m) 떨어진 수면 위로 나왔을 때 주황색이 보였다. 그저 어복이 좋아서 잡았고, 아주 멋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해킷은 금붕어 캐럿을 다시 호수에 방생했고, 차 한 잔을 마시며 대어를 낚은 것을 축하했다.
캐럿은 지난 2019년 미국 미네소타 주(州)에서 미국인 제이슨 퍼게이트가 잡은 세계 최대 금붕어보다 30파운드(13.6㎏) 더 무겁다. 지난 2019년 프랑스 남부에서 이탈리아인 라파엘 비아지니가 잡은 비단잉어보다 2배 넘게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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