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튀르키예에서 한 남성이 열린 창문 사이로 추락한 고양이를 두 팔로 받아서 구조했다. 그 고양이는 마침 누나가 키우는 고양이였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와 튀르키예 매체에 따르면, 오즈구르 안리는 지난 17일 오후 1시경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의 한 카페에서 친구와 차를 마시다가 시선을 뺏겼다. 길 건너 아파트 3층 창문에 고양이가 위태롭게 서있었다!
그는 누나가 사는 아파트를 우연히 쳐다봤는데, 누나네 아파트 창문 밖에 누나의 고양이 ‘라테’가 15m 높이 난간에 위태롭게 매달린 것을 발견하고 당장 달려갔다. 안리는 “나는 바로 창문 아래로 갔다. 고양이가 그 순간 떨어질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안리의 예상대로 고양이는 미끄러져서 바로 추락했다. 다행히 안리가 재빨리 내민 두 팔 안으로 떨어져서, 다치진 않았다. 안리가 누나의 아파트를 보지 않거나, 조금만 늦게 봤다면, 바닥에 떨어져서 크게 다칠 뻔 했다.
안리는 “나는 고양이를 잡은 후 긴장을 놓고 팔을 풀어 (놀란) 고양이를 쓰다듬어줬다.”며 누나의 고양이를 놓쳤다면 평생 죄책감에 시달릴 뻔했다고 안도했다. 안리가 누나의 고양이를 구조한 순간은 인근 상점 CCTV(폐쇄회로TV)에 포착됐다.
당시 안리의 누나는 집에 있었는데, 고양이가 추락한 것을 꿈에도 몰랐다고 한다. 뒤늦게 안 누나는 하얗게 얼굴이 질렸다. 누나는 “동생은 영웅이다. 이런 사고가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바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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