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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닢보다 깻잎?'..깻잎 공기 먹방 선보이는 고양이

사진=김현지 님 제공(이하)
사진=김현지 님 제공(이하)

 

[노트펫] 캣닢이 아니라 '깻잎'과 사랑에 빠진 고양이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묘 '김강', '김여름' 형제의 보호자 현지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 아기들만 이러나요?? 두 마리 다 비닐을 너무 좋아해요!! 먹진 않고 미친 듯이 핥기만...♡"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채소가 올려져 있는 상 앞에 앉아 있는 강이의 모습이 담겼다.

 

유기농 깻잎을 발견한 강이.

 

가만히 응시하더니 갑자기 깻잎이 담겨있는 비닐봉지를 씹기 시작하는데.

 

캣닢도 아닌 깻잎을 맛있는 간식이라도 먹듯 오물오물거리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노트펫
"깻잎 안 좋아하는 거? 그게 뭔데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그거 캣잎 아니라 깻잎이야......", "오구오구 귀여워라. 꼭 시식코너서 먹방하는 거 같아요~", "채식하는 냥이라니", "우리 집 주인님들도 온갖 거를 다 맛보세요~ 블라인드, 비닐, 박스, 모래 포장지, 캔... 그리고 나의 피부"라며 귀여운 강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이가 깻잎을 탐내는 건 절대 아니고 그냥 모든 비닐을 저렇게 핥아대곤 한다"는 현지 씨.

 

ⓒ노트펫
"나란 고영희...... 24시간 쉬지 않고 귀여운 타입"

 

"강이와 여름이 둘 다 저런 행동을 하는데, 음식을 탐내는 건 아니다"며 "검정 봉지, 투명 봉지, 배달 온 비닐봉지 상관없이 다 그냥 핥아댄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님들이 오셔서 먹는 거 아니냐 위험한 거 아니냐 물으시는데 먹는 건 절대 아니고 몇 년 동안 한 번도 못 봤다"며 "그냥 항상 있던 일이라 또 핥는구나 싶었지만, 다른 냥이들도 이런 행동을 하는지 궁금해서 SNS에 올려봤다"고 덧붙였다.

 

ⓒ노트펫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현지 씨에 따르면 강이와 여름이가 봉투를 핥는 행동을 할 때마다 바스락바스락 소리가 난다고.

 

특히 여름이는 어찌나 열정적으로 핥는지 시끄러울 정도라는데. 

 

ⓒ노트펫
집사 사랑으로 폭풍 확대된 삼 남매.

 

동글동글한 매력을 자랑하는 옹이, 강이, 여름이 삼 남매.

 

강이, 여름이 형제는 현지 씨와 한 지붕 생활을, 옹이는 현지 씨의 언니와 행복한 묘생을 살아가고 있단다.

 

영상에 등장하는 강이는 8살 난 코숏으로, 완전 개냥이에 집사 바라기라고.

 

ⓒ노트펫
"집사야~ 우리랑 가족이 돼줘서 정말 고맙다옹"

 

사실 강이는 과거 일산의 거리를 떠돌아다니는 길냥이였는데, 길생활을 하다 다치게 돼 구조된 후 강원도인 현지 씨의 집까지 오게 됐단다.

 

처음 집에 왔을 때는 2.7kg밖에 나가지 않았지만, 현지 씨의 애정을 듬뿍 받고 자라 현재는 8kg이나 나가는 뚱냥이로 확대됐다는데.

 

ⓒ노트펫
"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갈 고양!"

 

"강하고 건강하게 자라라고 강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는 현지 씨.

 

"이름처럼 잘 먹고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너무 고맙다"며, "옹, 강, 여름이 지금처럼 오래오래 살자. 사랑해!!!"라고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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