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나중에 먹으려고 밥을 남겼던 고양이는 밥이 사라지자 응징에 나섰다. 녀석이 범인이라고 생각한 존재는 다름 아닌 같이 사는 강아지였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아이티미디어는 남긴 밥이 없어지자 응징에 나선 고양이 '쥰짱'을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유튜브 유저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고양이 쥰짱에게 인사를 하며 아침밥을 챙겨줬다.
녀석은 맛있게 먹더니 절반 정도 남기고 앞발로 파묻는 시늉을 했다. 아무래도 나중에 다시 먹고 싶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집사는 그대로 둘 수 없어 밥을 치워 버렸다.
밥 먹는 시간이 끝난 뒤 테이블로 돌아온 쥰짱은 자신이 남겨둔 밥이 사라져 있자 범인을 찾아 나섰다.
두리번거리던 녀석은 옆에 있던 허스키 '핫짱'이 훔쳐 먹었다고 생각했는지 매섭게 노려보기 시작했다.
그러다 성큼성큼 녀석에게 다가간 쥰짱은 냅다 냥펀치를 날렸다.
평소에도 쥰짱에게 냥펀치를 많이 맞았던 핫짱은 본능적으로 피했지만 놀란 눈치였다. 이후 핫짱은 억울했는지 토라졌다.
집사는 "핫짱이 밥을 다 먹어버렸다고 생각했는지 쥰짱이 화가 나서 냥펀치를 날렸다"며 "깜짝 놀란 핫짱은 서둘러 자리를 피한 뒤 삐져 있었는데 다행히 금방 화해를 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귀여워서 힐링 된다", "멍멍이 억울하겠다", "그러게 왜 밥을 남겼어"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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