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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화장실로 보는 우리집 고양이 건강 시그널

 

[미야옹철의 냥냥펀치] 고양이 ‘화장실’에는 엄청나게 많은 정보가 숨어있다는 사실!

 

그래서 준비한 우리집 고양이 건강시그널_화장실편🐱

 

​아이들의 맛동산과 감자를 해독하는 능력, 건강 상태에 대한 지표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데요.

 

​지금부터 미야옹철 김명철 수의사와 함께 감자와 맛동산을 캐러 떠나보실까요?

 

​😺시작하기 전에 숙지하셔야 하는 부분😺

 

✔아이마다 평소값이 다르기 때문에

 

항상 우리 집 아이의 평소값을 기준으로 잡고, 상대적으로 변하는 정도를 체크해 주세요.

 

​✔하루에 두 번 매일 비슷한 시간에

 

화장실을 잘 치워주시면서 체크해 주세요.

 

-오늘의 꿀팁은 벤토나이트 화장실기준입니다-

 

 

1. 감자 시그널(소변으로 보는 건강 상태)

 

감자가 평소보다 크기가 비슷하거나 커졌어요. 개수도 늘었어요.

 

이 경우는 먼저 단순히 물을 많이 먹은 것일 수 있어요. 습식 급여를 하시거나 츄르에 물을 섞어서 주는 등의 요인이 있을 수 있죠.

 

Photo by Carolien van Oijen on Unsplash

 

하지만 음수량의 증가는 질병 측면에서 당뇨나 신부전의 가능성이 있어요.

 

신부전으로 인해 고양이들의 뇨 농축능력이 떨어지거나 당뇨로 인해 수분과 함께 당을 배출하게 되면서 많은 양의 소변을 보게 만들 수가 있습니다.

 

​감자의 크기는 커졌는데 개수가 줄었어요!

 

이런 경우는 "고양이들이 화장실에 가려는걸 자꾸 참는다" 라는 의미에요.

 

​먼저 화장실의 위치가 안 좋거나, 화장실의 모래 청결 상태가 안 좋거나, 또는 최근에 고양이가 선호하지 않는 모래 종류(비응고형 모래 등)으로 교체를 했을 수도 있어요.

 

​Photo by Justin Sinclair on Unsplash

 

​또는 다묘 가정이라고 하면 동거묘 간 사이가 좋지 않아서일 수 있어요.

 

화장실 근처가 항상 싸움터가 되고, 공격묘들이 화장실을 딱 지키면서 고양이들이 화장실에 편하게 접근하지 못하는 거죠.

 

정말 조그마한 크기의 감자들이 아주 많이 늘어났어요!

 

개수가 아주 많이 늘어난 경우 이것은 비뇨기계 질환일 수 있어요.

 

방광염, 방광결석 등으로 인해 배뇨를 쉽게 쉽게 못하기 때문에 아프니까 조금씩 쥐어짜는 거예요.

 

​아이가 화장실을 계속 왔다 갔다 하는데 가서 봤더니 감자가 한 개도 없어요!

 

바로 동물병원에 전화를 하고 응급상태로 내원을 해서 응급처치를 받아야만 하는 상태일 수 있어요.

 

​폐쇄성 하부 요로기계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데, 말그대로 요도가 막힌 상태여서 소변이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일 수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2차적으로 신장에도 부담이 되고 급성신부전 상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응급상황이에요.

 

2. 맛동산 시그널(대변으로 보는 건강 상태)

 

변이 너무 무르고 빈대떡처럼 너무 퍼져버려요!

 

우리가 흔히 아는 설사죠. 식이 변패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일반 변 냄새와는 다른 상태의 설사인 경우에는 바로 장염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장염에는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는데요,

 

바이러스성, 세균성, 원충성, 기생충성 등 다양한 감염에 의할 수도 있고, 염증성으로 인해 비감염성 장염을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단순히 변만 눈으로 보고 이게 어떤 원인의 설사다 라는걸 알 수 없어요.

 

​그래서 설사가 이틀 이상 지속이 된다고 하면 꼭 병원에 가셔서 설사의 원인을 확인을 하시고 거기에 맞춰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아이들 변이 마르고, 토끼, 염소똥처럼 동글동글하게 조그마하게 떨어져 있어요!

 

Photo by Gary Bendig on Unsplash

 

​이런 경우는 심한 변비 상태입니다.

 

평소에 아이들이 음수량, 섬유질의 부족, 그리고 선천적으로 장이 약한 아이들의 경우에 이런 변 상태가 되고요.

 

이런 경우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음수량 늘려주고 섬유질도 급여해 주세요.

 

​또한 장이 평소에도 약하다고 하시면 꾸준한 유산균 급여로 장내 정상 세균총을 만들어 줌으로써 튼튼하게 관리해주시는 게 도움이 될 수가 있습니다.

 

맛동산의 개수가 줄고 절대량도 줄어들었어요!

 

먹는거 자체가 많이 줄어들었거나 우리가 상상치도 못하는 곳에 배변 실수를 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는 정말 변비가 심한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어요😥

 

개수도 늘고 변의 절대량도 늘었는데 형태는 괜찮아요!

 

이런 경우는 대부분 식이의 변화가 생긴 경우가 많아요.

 

Photo by Hulki Okan Tabak on Unsplash

 

섬유질 급여가 늘거나 다이어트 사료 또는 저단백 사료를 급여했을 때 변 양이 늘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변은 정상적으로 누는 것 같은데 변 끝에 항상 빨간 피가 묻어있어요!

 

이건 진짜 많이 물어보시는 질문이에요.

 

​이 경우는 아이들 변이 너무 딱딱하기 때문에 변이 나오다가 살짝 찢어지면서 출혈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정말 대장에 염증이 있거나 대장암이 있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흔하진 않아서 그 가능성이 높지는 않아요.

 

​피가 똑똑 나오는 경우가 반복된다면 이 상황에 대해서 꼭 병원에 가서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아이들 식이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변이 너무 새까맣게 나와요!

 

식이 변화없이 새카만 변의 경우 소장 출혈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전날과 그 다음날에 변 색깔이 완전 갑자기 새카매졌다고 하면 꼭 병원에 가셔서 체크해보시고요.

 

​이럴 경우에는 집에서도 혹시라도 아이들이 빈혈 상태가 있는지 (코가 창백하게 되거나 잇몸이 창백하게 되는 변화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꼭 한번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자 이제 실전편! 미야옹철 김명철 수의사와 함께 화장실로 건강을 체크해 볼까요?

 

 

미야옹철이 알려주는 화장실로 고양이 건강 체크하기 실전편, 과연 애기씨와 사모님의 상태는?!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지금까지 고양이 화장실을 통한 건강시그널을 알아보았는데요.

 

화장실을 치울 때 만큼은 나도 방구석 수의사?!

 

매일매일 감자와 맛동산을 수확하며, 변하는 아이의 건강을 놓치지 않고 체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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