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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 번개 치자 동생 냥이들 챙기러 다닌 천사 시바견.."걱정 말개!"

 

[노트펫] 동생 냥이들이 천둥 번개를 무서워하자 시바견은 직접 찾아다니며 안심시키려고 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아이티미디어는 천둥 번개를 무서워하는 동생 냥이들을 살뜰하게 챙겨주는 시바견 '모모'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유튜브 유저는 현재 10살 된 사비견 모모, 7살 된 고양이 '덴', 5살로 추정되는 고양이 '쿠우'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며칠 전, 장대비와 함께 천둥 번개가 쳤다. 평소 천둥 번개를 무서워하던 고양이들은 각자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장소로 갔다.

 

그 모습을 본 강아지 모모는 가까운 곳에 있던 고양이 쿠우에게 다가가 진정하라는 듯 부드럽게 핥아줬다.

 

겁에 질려 있던 쿠우는 모모 덕분에 안정이 됐는지 고맙다는 듯 옆에 자리를 잡고 누운 모모에게 그루밍으로 답했다.

 

 

잠시 뒤 천둥소리가 들리자 모모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런 녀석에게 보호자가 "덴 보러 갈까?" 하자 모모는 동생 냥이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침대 위에 웅크리고 있는 덴의 옆으로 간 모모는 괜찮냐고 묻는 듯 녀석에게 얼굴을 비볐다.

 

순간 번개가 치지만 붙어 있어서 괜찮았는지 둘은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 어느새 다가온 쿠우까지 합세해 녀석들은 한동안 꼭 붙어 있었다.

 

사랑스러운 녀석들의 모습에 보호자는 엄마 미소를 지으며 한동안 그 모습을 지켜봤다.

 

 

보호자는 "옛날에는 천둥 번개가 치면 모모가 겁을 먹어서 안아줘야 했다"며 "어느새 훌쩍 커서 동생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니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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