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차량을 공격한 회색 핏불테리어. [출처: TikTok/ toodiesangelxx]

[노트펫] 미국에서 핏불 테리어 개가 테슬라 차량을 공격해서, 차주를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알고 보니 주인을 물고 도망친 반려견이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폭스5 지역방송에 따르면, 한 여성이 닷새 전 자신의 테슬라 모델3 차량을 공격하는 회색 핏불 테리어 개의 영상을 틱톡에 공개했다. 이 영상은 14일 현재 1890만회 넘게 조회되면서 논란이 됐다.

   차주와 푸들 반려견을 쫓아온 핏불이 갑자기 차를 공격했다. 차창에 머리를 들이밀더니 고무 라이닝(노란 원)을 물어뜯었다.

영상에서 핏불이 테슬라 차체를 물어뜯는가 하면, 열린 창문으로 머리를 밀어 넣고 차주를 위협한다. 겁먹은 차주가 창문을 닫지 못하자, 핏불은 차창 고무 라이닝을 물어뜯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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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불이 테슬라를 공격한 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목줄을 하지 않은 핏불이 지난 2일 오후 메릴랜드 주(州)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템플 힐스에서 주인을 물고 도망쳤는데, 지나가던 여성과 그녀의 갈색 푸들 반려견을 쫓기 시작했다.

그녀는 반려견을 데리고 그녀의 테슬라 차로 도망쳤다. 창문을 올릴 새도 없이 핏불이 테슬라를 물어뜯기 시작했다. 그녀는 차를 출발해서 핏불을 떼어내려 했지만, 핏불이 계속 쫓아왔다고 한다. 게다가 주변에 아이들도 있어서, 그대로 가버리면 핏불이 아이들을 공격할까 걱정됐다고 주장했다.

심하게 파손된 테슬라. 핏불은 엄청난 공격성을 보였다.

결국 차주는 차를 세우고 경찰에 신고했다. 차주가 경찰을 기다리는 사이에 핏불은 테슬라의 타이어, 창문, 차문을 물어뜯어서 차량을 심하게 파손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그녀와 푸들은 다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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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한 경찰은 테이저건으로 핏불을 제압한 후 생포했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동물관리당국과 경찰이 핏불과 견주를 조사 중이다.

한편 테슬라 차주가 추가로 공개한 영상에서 핏불 주인은 문자 메시지로 테슬라 차주에게 사과하고, 모든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차주는 견주에게 핏불을 안락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