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첫눈이 와서 신난 대형견이 귀가를 거부했다. 같이 놀자는 반려견과 잠자자는 주인의 의견이 평행선을 달린 끝에 주인이 반려견을 포기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반려동물매체 데일리퍼스에 따르면, 겨울에 첫 눈보라가 몰아치자 버니즈 마운틴 도그 ‘아이비’는 1시간 넘게 눈을 맞으며 집 앞에 앉아있었다.
아이비는 첫눈을 보고 잔뜩 신나서, 잠 잘 시간이 됐는데도 귀가를 거부했다. 아이비가 자정까지 버티자, 참다못한 주인이 아이비에게 들어가자고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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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철없는 아이비는 요지부동이었다. 아이비는 같이 놀자고 주인을 조르면서 고집 부렸고, 주인과 반려견의 의견이 평행선을 달렸다.
자정 넘어서까지 밖에서 버틴 아이비는 더 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아이비가 앞발로 유리문을 치고 짖으면서 같이 놀자고 압박했고, 달래는 주인에게 머리를 박으면서 강하게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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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주인은 틱톡 영상 여러 편을 공유하면서, 누리꾼에게 도움을 청했다. 특히 지난 13일 영상은 2540만회 이상 조회되면서 화제가 됐다.
한 누리꾼은 “아이비가 마치 ‘아빠 이리 와. 뛰어놀 시간이야.’하는 것 같다.”고 댓글을 달자, 견주는 웃으며 “잠잘 시간이다.”라고 맞받아쳤다. 다른 누리꾼은 “점잖게 조용히 짖었다. 사람들이 잔다는 것을 안다.”고 칭찬했다. 물론 누리꾼도 뾰족한 수는 없었고, 주인은 포기해야만 했다.
원래 버니즈 마운틴 도그는 스위스 알프스 산맥에서 가축을 지키고, 치즈와 우유를 나누는 일꾼 역할을 톡톡히 했다. 눈을 사랑하는 개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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