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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키우면서 젊어진 할아버지..`청춘을 돌려준 고양이`

고양이 루루 덕분에 젊어진 아빠. 왼쪽 사진이 작년 3월이고, 오른쪽 사진이 최근 사진이다. [출처: Twitter/ turi2018]
   고양이 루루 덕분에 몰라보게 젊어진 아빠. 왼쪽 사진이 작년 3월이고, 오른쪽 사진이 최근 사진이다. [출처: Twitter/ turi2018]

 

[노트펫] 일본에서 할아버지가 고양이를 기른 지 1년 9개월 만에 몰라보게 젊어져서 화제가 됐다. 회춘의 비결은 사랑이 아니라 고양이란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에 따르면, 아들은 최근 엄마로부터 아빠 사진을 받고 새삼 놀랐다.

 

최근 미용실에서 머리를 다듬은 아빠.
최근 미용실에서 머리를 다듬은 아빠.

 

엄마가 아빠의 새 헤어스타일 사진을 보냈는데, 헤어스타일보다 젊어진 얼굴에 더 눈길이 갔다. 검은 고양이 ‘루루’를 키우면서, 아빠가 몰라보게 젊어지신 것이다.

 

은퇴한 아빠는 지난해 3월 새끼고양이 루루를 길에서 구조해서 길렀다.
은퇴한 아빠는 지난해 3월 새끼고양이 루루를 길에서 구조해서 길렀다.

 

아들은 최근 사진을 지난 2021년 3월 사진과 비교해서, 지난 20일 트위터에 공유했다. 아들은 “엄마가 ‘아빠 머리카락 잘랐어.’라고 보내신 사진. 고양이와 살기 시작한 후 너무 젊어진 아빠와 성장한 고양이.”라고 소개했다.

 

 

 

사진을 본 한 누리꾼은 “루루가 호르몬을 활성화 시켜서 혈행을 좋게 하고,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노화를 막는 마법을 부렸다.”고 감탄했다.

 

다른 네티즌도 “아무리 비싼 화장품을 쓰거나, 발 아프게 에스테틱을 다녀도, 이렇게 피부가 좋아질 수 없다. 루루와 함께 보내면서, 아버님은 회춘하시고 루루도 아름답게 성장했다.”고 놀라워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사랑이 아니어도 고양이로 젊어졌다. 정말 대단하다.”고 댓글을 남겼다. “댄디한 아빠가 됐다!”는 칭찬 댓글도 있었다.

 

 

 

 

사실 아빠는 지난해 3월 길에서 까마귀 떼에게 쪼이던 새끼고양이 루루를 구조해서, 그때부터 키우기 시작했다. 은퇴한 아빠는 루루 키우는 재미에 푹 빠졌고, 엄마는 둘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는 재미에 빠졌다. 루루의 사진을 주고받으면서, 아들도 부모님과 연락을 더 자주하게 됐다고 한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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