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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 떨어진 곳에서 찾은 반려견..14달 만에 가족 품으로

14개월 만에 찾은 반려견 제플린. [출처: Facebook/ Sherri Wixted Ford]
14개월 만에 찾은 반려견 제플린. [출처: Facebook/ Sherri Wixted Ford]

 

[노트펫] 미국에서 한 견주가 1년 넘게 애타게 찾던 반려견을 크리스마스 직전에 2500㎞ 넘게 떨어진 곳에서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반려견은 14달 만에 가족과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폭스40 지역방송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 시에 사는 샌드라 오닐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이달 중순에 잃어버린 저먼 셰퍼드 믹스견 ‘제플린’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고 기적이 일어났다고 생각했다.

 

무려 집에서 1600마일(약 2575㎞) 떨어진 캔자스 주에서 걸려온 전화에 머리가 멍해졌다. 오닐은 “그들이 제플린이 캔자스에 있다고 말했을 때 나는 충격을 받았다. 이것은 놀라운 선물이다. 제플린이 집에 돌아오다니 우리 가족은 축복 받았다.”고 눈물 흘렸다.

 

크리스마스 기적처럼 제플린이 집에 돌아왔다.
크리스마스 기적처럼 제플린이 집에 돌아왔다.

 

지난해 10월 그녀는 18개월간 기른 반려견 제플린을 잃어버렸다. 오닐의 딸 캔디스 오닐은 “잃어버린 직후 몇 달 간 제플린을 다시 볼 수 있을 거란 희망으로 가득했다. 실종전단지를 돌리고 애썼지만, 7개월이 지난 뒤에도 찾을 수 없었다. 우리는 제플린이 다른 주인을 찾았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캔자스 주 루이스버그 시에 사는 여성이 집 근처에서 떠돌아다니던 제플린을 동물병원에 데려간 덕분에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수의사는 제플린의 마이크로칩을 스캔해서 바로 주인에게 연락했다.

 

캔자스 주에서 떠돌아 다니던 반려견 제플린. [출처: Facebook/ Emily Elkins]
캔자스 주에서 떠돌아 다니던 반려견 제플린. [출처: Facebook/ Emily Elkins]

 

이제 3살이 된 제플린이 14개월간 어떻게 하다가 2500㎞ 넘게 떨어진 캔자스까지 갔는지 미스터리로 남았다. 다만 지난해 말 집 근처 건설현장에서 예쁨을 받던 제플린이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따라간 것이 아닌가 짐작만 할 뿐이다.

 

 

 

 

제플린의 귀향이 화제가 되면서, 메리 헤이스팅스가 캔자스 주에 사는 딸을 방문하는 길에 제플린을 데리고 오겠다고 자원했다. 헤이스팅스는 캔자스에서 캘리포니아까지 약 23시간을 운전해서 제플린을 데려왔고, 그 덕분에 제플린은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보내게 됐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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