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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가는 `댕댕이 관광버스`..하이텐션으로 버스 오른 견공들

반려견 등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 마운틴 머츠의 관광버스. [출처: 모 마운틴 머츠의 인스타그램]
반려견 등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 마운틴 머츠의 관광버스.
[출처: 모 마운틴 머츠의 인스타그램]

 

[노트펫] 미국 최대 주(州) 알래스카에서 등산을 가기 위해서 관광버스에 오른 반려견들의 기쁨 가득한 모습이 누리꾼의 사랑을 받았다.

 

6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주말마다 모 톰슨과 남편 리 톰슨은 하얀 버스에 반려견 고객님(?) 20~40마리를 태우고 마을에서 가까운 산으로 가서 다함께 등산을 한다.

 

관광버스에 오른 댕댕이 고객님들. 지정좌석제를 실시하고 있다.
관광버스에 오른 댕댕이 고객님들. 안전벨트는 필수이고, 지정좌석제를 실시하고 있다.

 

반려견 등산 서비스업체 모 마운틴 머츠(Mo Mountain Mutts)는 지난 6년간 알래스카 주 스캐그웨이 시(市) 반려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추운 알래스카에서 집에 갇혀 지내는 반려견들이 관광버스를 타고 가서 등산을 하고 오는 일정은 놓칠 수 없는 재미가 됐다.

 

톰슨 부부에게도 놓칠 수 없는 재미가 있다. 바로 반려견들을 픽업하는 순간이다. 모 톰슨은 “우리는 그 순간을 사랑한다. 강아지들과 함께 일하면서 매우 많이 즐겁다.”고 자부했다.

 

반려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관광버스를 신청한 반려견 고객님들이 늘었다.
반려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관광버스를 신청한 반려견 고객님들이 늘었다.

 

누리꾼들의 요청에 부부는 강아지들을 픽업하는 순간을 담은 영상을 지난달 29일 틱톡에 공개했다. 이 영상은 6일 현재 4920만회 넘게 조회됐다.

 

@mo_mountain_mutts You guys asked to see the dogs getting on the bus #foryou #dogs #puppybus #alaska original sound - Mo_Mountain_Mutts

 

한 누리꾼은 “모든 강아지들이 버스에 타는 친구들을 봐서 정말 행복해한다! 이 영상이 나를 웃게 만든다.”고 감동했다. 다른 누리꾼은 “(기다리던) 허스키가 ‘당신들 늦었어.’라고 말하는 것 같다.”고 폭소했다.

 

산이 거기에 있으니까 오른댕.
"산이 거기에 있으니까 오른댕." 등산에 진심인 반려견들.

 

또 다른 네티즌은 “강아지들이 자신의 좌석을 선택하는 게 정말 좋다!”고 댓글을 남기자, 모 마운틴 머츠는 “사실은 우리가 좌석을 배정하고, 단골 고객들은 자신의 좌석이 어디인지 안다.”고 설명했다.

 

@mo_mountain_mutts Song by Lucas James McCain #dogbus #original #alaska The Cat Makes Three - Lucas James McCain

 

등산을 마치고 다시 버스에 오르는 동영상도 사랑받았다. 나뭇가지를 물고 온 반려견도 톰슨에게 순순히 나뭇가지를 내줬다. 한 누리꾼은 “어떻게 모든 개들이 저렇게 착하게 행동할까? 정말 예의바르다.”고 칭찬하자, 모 마운틴 머츠는 “좋은 운동이 개들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이 놀랍다.”고 답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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