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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은 물고기 자랑하다 상어한테 물린 호주 소년..“조금 아팠다.”

8살 매니 알람이 잡은 무늬바리를 배 위에 올려놓고 자랑한 순간 상어(노란 원)가 물고기를 노리고 달려들다가 실수로 아이를 물었다. [출처: TikTok/ barstooloutdoors]
   8살 매니 알람이 잡은 물고기 무늬바리를 배 위에 올려놓고 자랑한 순간에(왼쪽 사진) 상어(노란 원)가 아이 손에 들린 물고기를 노리고 달려들다가 실수로 아이의 가슴을 물었다. [출처: TikTok/ barstooloutdoors]

 

[노트펫]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작은 상어가 어린 아이가 잡은 물고기를 노리다가 실수로 아이의 가슴을 무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안겼다. 다행히 아이는 무사했고, “조금 아팠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스트레일리아 9뉴스에 따르면, 라드완 알람과 8살 아들 매니 알람은 지인 모 알세이드와 산호초 군락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남쪽 레이디 머스그레이브 섬으로 낚시를 하러 배를 타고 나갔다.

 

아들이 농어목 바닷물고기 무늬바리를 잡아서, 아버지가 월척의 순간을 담으려고 동영상을 촬영했다. 아빠가 “매니 뭘 잡았니?”라고 묻자, 아들은 배 위로 무늬바리를 올리면서 설명하려던 순간 작은 상어가 배 밑에서 튀어나와서 아들의 가슴팍을 물었다.

 

놀란 아빠는 영상 촬영을 중단하고, 아들을 배 위로 끌어올렸다. 상어는 바로 사라졌고, 아들의 가슴에 가벼운 상처만 남았다. 다행히 아이는 크게 다친 데 없이 무사했다.

 

오스트레일리아 9뉴스와 인터뷰한 8살 소년 매니 알람. [출처: 9뉴스 갈무리]
오스트레일리아 9뉴스와 인터뷰한 8살 소년 매니 알람. [출처: 9뉴스 갈무리]

 

아들은 “내가 잡은 물고기를 자랑하려는 순간 상어가 내 물고기를 뺏어가려고 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나를 물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소년은 “약하게 물린 느낌이었다. 가슴이 조금 아팠지만 그뿐이다. 나는 다시 바다로 들어갈 거다.”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barstooloutdoors

Nightmare fuel Via: huntmaster_/IG

original sound - Barstool Outdoors

 

아버지도 “상어가 아주 아주 흔하게 나타난다. 바다로 뛰어드는 누구나 다이빙할 때 상어가 흔히 있다는 것을 잘 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루 전 틱톡과 인스타그램에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과 아들의 뉴스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틱톡 영상은 하루 만에 82만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상어가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자료 영상을 올리면서, 상어에 대한 편견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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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이게 진짜냐?”, “내 턱이 빠졌다.”, “매니가 무사하다는 것을 알게 돼서 기쁘다.”, “상어가 물고기는 내 것이라고 말했다.” 등 많은 댓글이 달렸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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