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 동물학대 대응 위한 국제 협력 첫발 내디뎌
[노트펫] 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전진경 이하 카라)가 세계 동물단체 연합 기구인 SMACC (Social Media Animal Cruelty Coalition)와 국제 협력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SMACC는 세계 170여 개 동물단체가 속한 동물보호 네트워크 AFA(Asia for Animals Coalition) 회원들 중 18개 단체가 소셜 미디어상 동물학대 대응을 목적으로 구성한 국제 연대 기구다.
카라는 온라인상 동물범죄에는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이 뒤따르며, 이를 풀어가기 위해 국제단체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SMACC 가입 이유를 설명했다.
카라 정책변화팀 최민경 팀장은 "포항 폐양어장 학대 사건 피의자 정 씨는 인스타그램에 고양이 해부 학대 사진을 올렸고, 포항 아기고양이 홍시 살해 사건 피의자 김 씨는 고양이 학대 영상을 게시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다"며 "온라인 동물학대는 동물을 향한 범죄임과 동시에 해당 영상을 목격한 인간에게도 심리적 충격을 가하는 폭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사용하는 누구나 온라인 동물범죄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이는 어느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닌, 국제 범죄"라고 강조했다.
카라는 SMACC 회원 단체로서 앞으로 세계 주요 동물단체들과 함께 온라인 소셜 미디어 동물학대 콘텐츠를 수집, 분석하며 정기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또 실질적 문제 해결을 위해 메타(Meta Platforms) 등 온라인 플랫폼 운영사와 만남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온라인 동물범죄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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