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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반려동물시장 '고급화 바람'

전체 대만 인구 가운데 강아지와 고양이 등을 키우는 반려인은 약 3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반려동물의 건강과 치료 등을 위한 고급 서비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다.

 

코트라 타이베이 무역관은 4일 대만 행정원 농업위원회의 자료를 인용해 전체 인구 중 강아지와 고양이를 키우는 반려인의 비중은 각각 25%와 4%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강아지와 고양이를 합치면 30%에 육박한다. 강아지가 고양이보다 훨씬 많지만, 최근의 증가 속도는 고양이가 강아지의 세 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트펫  자료 : 코트라 타이베이 무역관

 

유로모니터 통계에 따르면 2015년 대만의 전체 애완동물시장 규모는 172억 신타이완달러(약 608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용도별로는 식품의 비중이 가장 높고, 위생용품, 의료서비스, 외출용품, 완구용품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타이베이 무역관은 대만의 반려인은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고급화, 기능화 용품에 관심이 높고, 수제‧유기농 등 웰빙 식품에 대한 시장의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만의 종합잡지 유지엔(預見)에 따르면 대만의 반려인은 고가의 의료비용이 들어도 예방접종, 건강진단 등 서비스를 위한 비용을 기꺼이 지불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기본 건강검진 외에 방사선치료, 암 예방 프로그램, 골수이식 등 고급 의료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대만 암 전문 동물병원의 경우 강아지의 암 진단 의료서비스는 최대 3만 신타이완달러(약 110만원) 수준이고, 암 진단부터 수술까지의 총 비용은 최대 45만 신타이완달러(약 1600만원)에 달한다고 타이베이 무역관은 전했다.

 

ⓒ노트펫  자료 : 코트라 타이베이 무역관

 

타이베이 무역관의 박지현 씨는 “대만의 경우 반려동물에 대한 물질적 투자를 아끼지 않은 추세로, 고급 사료나 간식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케이지 등 용품시장도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관련업체들이 이 같은 분위기를 감안, 부가가치가 높은 차별화 전략을 수립할 필요 있다”고 당부했다.

김건희 기자 com@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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