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식습관 훈련을 너무 잘 받은 반려견이 정확한 명령어를 기다리는 바람에 펫시터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펫시터가 밥을 먹으라고 허락하는 말을 정확히 몰라서 단어들을 쏟아낼 동안, 반려견이 침을 흘리면서 끝까지 참았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반려동물 전문매체 데일리퍼스에 따르면, 한 반려동물 돌봄 전문가(펫시터)는 골든 리트리버 반려견 ‘윌로우’를 맡아서 돌보게 됐다.
식사시간이 됐는데, 윌로우에게 밥을 먹으라고 허락하는 단어가 뭔지 펫시터가 정확하게 몰랐다. 그래서 펫시터는 아는 명령어를 총동원했지만, 윌우의 기준에 맞지 않았다.
결국 윌로우는 침을 흘리며 참는 지경에 이르렀고, 당황한 펫시터는 먹어달라고 애원했다. 나흘 전 공개된 틱톡 영상은 20일 현재 630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livcc2 Dog sitting and didn’t know her release word to eat
original sound - Liv C
그녀는 영상에서 “그래(Yes), 윌로우. 오케이!(Okay) 먹어!(Eat) 땡!(Release) 해!(Go) 먹어도 돼.(You can have it.) 가서 먹어!(Go eat) 오, 강아지가 침을 흘려. 제발 먹어줘.”라고 부탁한다.
누리꾼들은 도대체 명령어가 무엇인지 갖가지 추측을 내놨다. 또 착한 윌로우를 칭찬하면서 윌로우가 밥을 먹었는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한 누리꾼은 “윌로우가 너무 예의바르다.”고 칭찬했다. 다른 누리꾼은 “실수로 내 반려견들에게 프랑스어로 ‘맛있게 드세요.(본 아페티트)’를 명령어로 가르쳤다.”고 폭소했다. 반려견을 키우는 한 누리꾼도 “우리 명령어는 ‘퍼먹어.(Dig in)’다. 마음이 안 좋다.”며 펫시터가 명령어를 찾지 못할까봐 걱정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아주 신난 목소리로 ‘오키’라고 말하는 게 틀림없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펫시터는 “오키.”도 실패했다고 답했다.
펫시터는 윌로우가 밥을 굶지 않고 먹었다는 해명(?) 영상을 올리면서, 견주에게 알아낸 정답을 발표했다. 그리고 추가로 견주가 직접 윌로우에게 식사를 허락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livcc2 #duet with @eecahill #Stitch original sound - ellie
알고 보니 명령어는 “오케이.”가 맞았지만, 톤이 문제였다! 끝을 높게 올려서 “오케이~.”라고 말하지 않아서 반려견이 어리둥절해 했던 것이다. 다행히 윌로우는 저음의 오케이를 듣고 30초 후에 밥을 먹었다고 한다.
이에 한 누리꾼은 “윌로우가 ‘우리 엄마가 오케이라고 말하는 방식이 아닌댕.’이라고 말했다.”고 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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