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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뛰어들어 상어와 맞선 개 화제..'상어가 먼저 자리 피해'

ⓒ노트펫
사진=DailyMail 화면 갈무리(이하)

 

[노트펫] 섬에 사는 개가 바다에 뛰어들어 상어와 싸우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카리브해 바하마의 한 섬 근처에서 개 한 마리가 바다에 뛰어들어 몸길이 12피트(약 3.6m)의 귀상어와 맞서는 영상을 지난 20일(이하 현지 시각) 소개했다.

 

 

지난 15일 엑수마섬(The Exumas) 부둣가에 서 있던 개 한 마리.

 

선착장 인근에서 헤엄을 치는 귀상어를 발견하자 갑자기 바다로 뛰어들었다.

 

근처에서 보트를 타고 있던 관광객들은 이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 개에게 나오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개는 아랑곳하지 않고 상어를 향해 거침없이 헤엄쳤다. 그리고 겁도 없이 먼저 상어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상어와 개는 약 3분 간대치를 벌였고, 놀랍게도 상어가 먼저 자리를 떠났다.

 

개는 상어가 멀리 사라지자 육지로 되돌아왔고, 다친 곳은 없어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상어와 싸운 이 개는 섬 관리자가 키우는 반려견 '루퍼스(Rufus)'로, 바하미안 팟케이크(카리브해 섬에서 발견되는 믹스견)라는 종이다.

 

ⓒexumawatersports
ⓒexumawatersports

 

바하미안 팟케이크 견종은 성견 기준 체고 61cm, 무게 14~32kg 정도로 알려져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엑슈마 수상스포츠 담당자는 "개가 자신의 섬을 지키고 싶었던 건지, 물속에서 움직이는 큰 물고기와 놀고 싶었던 건지 명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개는 귀상어를 보자마자 물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평소 이 개는 부둣가에서 관광객들의 보트를 꼬리를 치며 맞아주곤 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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