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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에서 4m 넘는 뱀 허물 발견한 집주인..`소름 끼친 결과`

뱀 수렵 전문가 브라이스 로켓이 오스트레일리아 주택 다락에서 4m 넘는 뱀 허물을 발견했다. [출처: 스네이크 캐처스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페이스북]
   오스트레일리아 뱀 수렵 전문가 브라이스 로켓이 한 주택 다락에서 4m 넘는 뱀 허물을 발견했다. [출처: 스네이크 캐처스 브리즈번 & 골드코스트 페이스북]

 

[노트펫]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집주인이 4m 넘는 뱀 허물을 발견하고 소름 끼치는 사실을 알아냈다. 뱀 전문가는 그 집에서 3m 넘는 비단뱀을 찾아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 주(州) 뱀 수렵 전문가 브라이스 로켓은 한 집주인의 전화를 받았다. 집주인은 화장실 천장에서 비늘로 뒤덮인 꼬리가 삐져나온 것을 발견했다며, 걱정 가득한 목소리로 도움을 청했다.

 

전문가는 그 집을 찾아가서 화장실에서 그 꼬리를 살펴봤다. 로켓은 “배관이 지나가는 지붕에 난 구멍 밖으로 나와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 집 벽 안에서 찾아낸 비단뱀. 허물만큼 길진 않았지만, 여전히 3m 넘었다.
그 집 벽 안에서 찾아낸 비단뱀. 허물만큼 길진 않았지만, 여전히 3m 넘었다.

 

전문가는 그 집 다락부터 수색한 끝에 뱀이 탈피한 허물을 발견했다. 길이가 4.3m(14피트)에 달했다. 매일 뱀을 접하는 전문가도 길이에 놀랐다. 로켓은 “항상 온전한 뱀 가죽을 얻길 좋아한다. 10피트 넘는 뱀을 만나는 일이 자주 일어나진 않는다.”고 단언했다.

 

뱀 허물이 있다는 것은 좋지 않은 신호였다. 그 집에 4m 넘는 뱀이 숨어있다는 뜻이었다. 전문가는 뱀이 숨을 만한 곳을 수색한 끝에 이중벽 틈새에서 똬리를 튼 뱀을 찾아냈다.

 

브라이스 로켓은 뱀을 야생으로 돌려보냈다.
전문가는 생포한 비단뱀을 야생으로 돌려보냈다.

 

오스트레일리아 토종 얼룩뱀인 해안융단비단뱀(coastal carpet python)으로, 몸길이가 3m(10피트)를 훨씬 넘었다. 뱀 허물만큼 길진 않았지만, 여전히 엄청나게 큰 뱀이었다. 뱀이 허물을 벗으면서, 허물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로켓은 “크기로 볼 때, 내가 잡은 뱀 중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고 감탄했다. 이어 그는 “비단뱀이 계속 먹고 자랄 수 있는 야생으로 돌려보냈다.”고 전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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