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엄마가 밤에 아기 요람에 몰래 숨어든 검은 고양이를 보고 깜짝 놀랐다. 고양이가 갓난아기 옆에 누워서 다정하게 어울리는 모습에 마음이 훈훈해졌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켈리 드 알바는 지난해 2월 아기 방에 설치한 카메라 경고음에 잠을 깼다. 아기 칼리가 움직여서 베이비 모니터 알림이 울렸나보다 짐작했다. 그런데 요람에 예상치 못한 손님이 있었다. 아기 옆에 검은 고양이 ‘루나’가 누워있었다!
엄마는 “루나가 아기에게 머리를 부비고 있었다. 카메라는 아기 얼굴을 비추고 있었는데, 둘 다 카메라를 보면서 마치 ‘엄마 우리를 떨어뜨려놓지 말아주세요. 제발요. 같이 있게 해주세요.’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고 1년 전을 회상했다.
엄마는 지난해 2월 25일 틱톡에 베이비 모니터 영상과 함께 “고양이가 문을 열고 아기 옆에 누웠다. 둘의 유대감이 나를 놀라게 만들었다. 걱정하지 마라. 1분 안에 아기에게 갔다.”고 밝혔다.
@kellydealba PT. 2 When your cat manages to get the door open to get to her baby.. Their bond amazes me. Don’t worry mommy was there within a minute #corememory you are my sunshine - christina perri
이 영상은 1년간 1760만회 넘게 조회됐다. 한 누리꾼은 “고양이가 마치 ‘꼬마 집사야 나 좀 쓰다듬어 주라냥’하고 말하는 것처럼 머리를 비빈다. 귀엽다.”고 감탄했다. 다른 누리꾼은 “누군가 아기를 괴롭히면 저 고양이가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라고 감동했다.
엄마는 그날 바로 아기 요람으로 가서 루나를 내보냈다. 고양이 루나는 엄마 몰래 아기의 요람으로 숨어들어갔다. 엄마는 큰 자녀들이 고양이와 자는 것을 허락하지만, 아기 옆에서는 못 자게 했다.
아기도 마찬가지였다. 엄마가 루나를 데려오면 활짝 웃었다. 둘은 하루 종일 붙어 지냈다. 가족이 아기 칼리의 이름을 말하면, 고양이 루나는 야옹하고 울면서 알은 척을 했다. 마치 제 새끼나 된 것처럼 굴었다.
@kellydealba Snow day snuggles #lunaspeed #lunaandkallie #kallieraye #fyp #kittylove #viral original sound - Kelly De Alba
이제는 많이 자란 칼리가 소파에서 낮잠을 자면, 고양이 루나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칼리 옆에 꼭 붙어 있는다.
칼리가 꽤 크면서 고양이를 쓰다듬어줄 수 있게 됐다. 엄마는 “칼리는 한 번씩 누워서 고양이의 머리를 20분간 쓰다듬어 준다. 둘이 마치 천국에 있는 것 같다. 루나는 여전히 기회만 되면 칼리의 침대에 숨어들어가려고 한다. 하지만 항상 큰 애들과 같이 자는 걸로 끝난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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