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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대왕판다에게 물 뿌린 관람객..구석에 숨은 판다 달랜 사육사

사육사가 사건 직후 바로 사육장으로 가서 새끼 대왕판다 푸완을 안고 달래줬다. [출처: 웨이보/진지후자오]
  사육사가 사건 직후 바로 사육장으로 가서 새끼 대왕판다 푸완을 안고 달래줬다. [출처: 웨이보/중국 매체 진지후자오]

 

[노트펫] 중국에서 한 관람객이 하반신 장애를 가진 새끼 대왕판다에게 물을 뿌리는 행동으로 공분을 샀다. 다른 관람객들의 신고로 사육사가 사건 직후 구석에 숨은 대왕판다를 안고 달래줬다.

 

지난 7일(현지시간) 대만 온라인매체 ET투데이에 따르면, 한 관람객이 지난 7일 중국 쓰촨성 청두 대왕판다 사육연구기지에서 선천성 척추 질환으로 걷지 못하는 대왕판다 ‘푸완(福菀)’에게 물을 뿌렸다. 푸완은 나뭇가지를 가지고 놀다가 물세례에 놀라서, 작은 덤불 속에 숨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 영상으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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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이를 지켜본 다른 관람객들이 직원에게 알렸다. 사육사는 구석에 숨은 푸완에게 가서 상태를 살핀 후에 품에 안고 안심시켰다. 현재 푸완은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문제의 관람객은 사람들의 비난에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 대왕판다 연구기지는 CCTV를 확인했지만, 그 관람객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평소 구석에 등을 기대고 앉는 푸완. [출처: 웨이보]
평소 구석에 등을 기대고 앉는 푸완. [출처: 웨이보]

 

중국 누리꾼들의 사랑을 받은 새끼 대왕판다 푸완. [출처: 웨이보]
중국 누리꾼들의 사랑을 받은 새끼 대왕판다 푸완. [출처: 웨이보]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에서 구석에 숨은 푸완의 기사가 전해지면서 공분을 샀다. 누리꾼들은 그 관람객을 블랙리스트에 올려서, 평생 동물 관련된 모든 시설에 출입 금지를 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누리꾼은 “숨어있는 걸 보면 너무 마음 아프다. 블랙리스트에 올려서 동물원에 못 오게 해야 한다.”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누리꾼도 “파렴치한 관광객이 푸완을 괴롭힌 게 너무 밉다.”고 분노했다.

 

대왕판다 연구기지는 오는 13일 유튜브에 건강한 푸완의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푸완은 걸을 수 없어서, 앞발로 몸을 끌며 기어 다닌다. 평소에 등을 기댈 수 있는 벽이나 구석을 좋아한다.

 

새끼 대왕판다들의 2023년 새해 인사. [출처: 청두 대왕판다 사육연구기지]
새끼 대왕판다들의 2023년 새해 인사. [출처: 청두 대왕판다 사육연구기지]

 

한편 푸완을 포함해서 생후 6개월령 새끼 대왕판다 13마리가 올해 초 새해 인사를 전했다. 푸완의 출생 당시 체중은 6㎏에 미달해, 13마리 중 가장 가벼웠다. 가장 우량아(?)는 자오이로, 12㎏ 넘는 몸무게로 태어났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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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댓글 7건

  •  배주영 2023/03/08 15:47:22
    천벌 받을 노ㅁ

    답글 91

  •   2023/03/08 15:58:51
    중국이 중국했네

    답글 97

  •  დ 2023/03/24 21:31:16
    뭐래 중국에도 착한 사람들 많음

    답글 22

  •  whaaksgjjh 2023/03/09 08:11:32
    천벌받을 인간 중공것들은 정신을 못차려 전에도 여학생이 침팬치에게 물병을 던지더니 전세계의 악 중공

    답글 48

  •   2023/03/20 13:50:09
    속상해요~보기만해도 안쓰럽고 정말로 맘이 아픈데 다른이에대한 배려의맘도 동물을 사랑할줄 모르는 인간들은 동물원이든 어디든. 안보였으면 좋겠어요~ㅠㆍㅠ 푸완 힘내자 홧팅

    답글 52

  •  დ 2023/03/24 21:30:20
    판다가 그렇게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겠냐

    답글 19

  •   2023/03/25 13:20:21
    동물도 생각이 있으니 동물을 사랑합시다. 너무 마음 아프지.. 울지마라 아가야~

    답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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