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영양제를 허겁지겁 먹다가 얼굴이 온통 노랗게 돼버린 강아지의 모습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얼마 전 은비 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반려견 '우주'가 나오는 영상 한 편을 올렸다.
영상에는 정신없이 밥을 먹고 있는 우주의 모습이 보이는데. 뭐가 그렇게 맛있는지 그릇에 얼굴이 빨려 들어갈 기세다.
그러다 식사에 열중하던 우주가 얼굴을 위로 들자 하얀 털이 온통 노란색 가루로 범벅 되어 버린 모습이 드러났다.
노란 가루가 덕지덕지 묻은 혓바닥을 길게 내밀고 멍하니 보호자를 쳐다보는 녀석. 열정 한가득 식사를 마친 녀석의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은비 씨는 "우주를 입양하고 집에 데려온 첫날부터 밥을 허겁지겁 먹었었다"며 "먹을 것에 집착이 강하다 보니 그릇을 설거지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깨끗이 싹싹 긁어먹는 편이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렇게 공격적으로 밥을 먹다 보니 특히 이날처럼 강황 가루가 들어간 영양제라도 먹는 날이면 항상 얼굴이 엉망이 되어 버린다고.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뒷다리에도 묻어 있는 게 킬포인가요?" "황달이라도 온 줄" "오늘 우울했는데 한바탕 웃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우주가 항상 혀를 길게 빼고 있는 사연도 궁금해했는데. 사실 우주는 아래턱 발달이 정상적이지 않아 아랫니가 전부 누워져 있어 늘 혀가 나와 있는 상태라고.
은비 씨는 3년 전 보호소에서 우주를 입양해왔다는데. "아마 주둥이가 짧은 강아지를 낳으려다 올바른 교배가 이루어지지 않은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며 "DNA 검사도 해봤는데 근친교배로 태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첫째 강아지 '아지'가 세상을 떠나고 힘들어하는 가족들에게 행복을 안겨준 우주에게 늘 고마운 마음 뿐이라는 은비 씨. "사고 쳐도 괜찮으니 아프지 말고 늘 건강하자~!"라며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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