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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에 갇혀 죽어가던 강아지, 근처 순찰 중이던 경찰 덕분에 목숨 건져

사진=Instagram/carabchile(이하)
사진=Instagram/carabchile 영상 갈무리(이하)

 

[노트펫] 차가운 물 속에서 죽어가던 강아지가 경찰에 의해 목숨을 건졌다.

 

지난 20일(이하 현지 시각) 칠레 텔레비전 방송국 카날 13은 칠레 비오비오주 산카를로스 해협에 갇힌 강아지가 근처를 순찰 중이던 경찰관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된 사연을 소개했다.

 

산티아고 라레이나 지역의 한 행인은 20일 정오 무렵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급류에 휩쓸려가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즉시 소방서에 신고했지만, 교통체증으로 인해 구급대원들이 제시간에 현장에 도착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때 근처를 순찰하던 경찰관 카를로스 로하스 구즈만(Carlos Rojas Guzmán)이 강아지를 구조하기 위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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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는 기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25년간 경찰 생활을 하면서 여러 구조에 참여했지만, 강하지를 구한 건 처음이었다"며 "주저하지 않고 운하에 뛰어든 후 허리에 밧줄을 묶고 가까이 다가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라 매우 차가워 (강아지는) 저체온증에 걸린 것으로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운하에 갇혀 움직이지 못하는 강아지를 안아 들어 무사히 물 밖으로 꺼내며 구조에 성공했다. 이후 강아지는 따뜻하고 안전한 곳에서 안정을 취한 후 무사히 주인의 품으로 되돌아갔다.

 

카를로스는 "우리는 사람이든 순진한 강아지든 우리 이웃을 돕기 위해 항상 그곳에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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