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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간 4살 아이 끝까지 지킨 반려견..‘멍멍’ 구조요청까지

4살 아이(노란 원)가 울면서 경찰을 향해 달려왔다. 아이 뒤를 졸졸 따라오는 검은 반려견이 보인다. [출처: 뉴저지 주 경찰 페이스북]
  4살 아이(노란 원)가 울면서 경찰을 향해 달려왔다. 아이 뒤를 졸졸 따라오는 검은 반려견이 보인다. [출처: 뉴저지 주 경찰 페이스북]

 

[노트펫] 미국에서 반려견이 숲에서 길을 잃어버린 아이 곁을 끝까지 지켰다. 반려견이 구조대를 향해 짖은 소리를 듣고, 경찰이 실종 1시간여 만에 4살 아이를 찾았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에 따르면, 뉴저지 주(州) 경찰은 지난 3월 28일 오후 6시32분경 애틀랜틱 카운티 부에나 비스타 군구(郡區) 숲에서 실종된 4살 아이를 실종 당일 구조했다.

 

경찰이 아이를 안아주자, 반려견(노란 원)이 경찰을 향해 달려들어서 다른 경찰이 떼어놨다.
경찰이 아이를 안아주자, 반려견(노란 원)이 경찰을 향해 달려들어서 다른 경찰이 떼어놨다.

 

아이와 검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반려견은 집에서 나가서, 숲에서 길을 잃고 1시간 넘게 행방이 묘연했다. 다행히 엄마와 경찰이 집에서 0.5마일(약 805m) 가까이 떨어진 숲에서 아이를 찾았다.

 

뉴저지 주 경찰은 최근 페이스북에 구조 당시 순간을 담은 경찰 바디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경찰이 숲을 수색하다가 개가 짖는 소리가 멀리서 들린다. 경찰은 소리가 들린 방향을 향해서 뛰어간다. 멀리서 아이와 반려견이 보이자, 경찰은 “이리 와!”라고 외치며 아이를 향해서 달려간다.

 

아이가 울면서 경찰에게 “신발 잃어버렸어요.”라고 말한다. 그러자 경찰은 “이제 괜찮아.”라고 말하며 아이를 안아준다. 다른 경찰도 괜찮다며, 아이에게 신발을 찾아주겠다고 약속한다. 그 옆에서 검은 개는 기뻐서 뛰면서, 아이를 안은 경찰 주변을 맴돈다.

 

다행히 아이는 다친 데 없이 무사하다고 경찰은 밝혔다. 네티즌들은 수고한 경찰과 함께 반려견도 같이 칭찬했다.

 

한 누리꾼은 “경찰이 참 잘했다. 특히 반려견도 잘했다. 반려견이 아이 곁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지켰다. 아마도 집까지 이끈 것도 반려견 같다.”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누리꾼도 “아름다운 개가 아이를 보호하고, 아이 곁을 지켰다.”고 감사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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