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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뚝이며 제 발로 동물병원 찾아간 길고양이..당당히 치료 요구

다리 다친 길고양이(노란 원)가 마치 치료해달라는 듯 제 발로 동물병원에 들어왔다. [출처: 두루 동물병원 CCTV]
  다리 다친 길고양이(노란 원)가 마치 치료해달라는 듯 제 발로 동물병원에 들어왔다. [출처: 두루 동물병원 CCTV]

 

[노트펫] 반려동물은 아무리 아파도 동물병원에 가길 싫어한다. 보호자가 어르고 달래야 동물병원을 겨우 따라갈 뿐이다. 튀르키예에서 다리를 다친 길고양이가 제 발로 동물병원을 찾아가서 화제다. 그 덕분에 길고양이가 다리 치료도 받았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튀르키예 북서부 부르사 주(州)에 있는 두루 동물병원 직원들은 지난 3월 27일 월요일 오후 1시경 다리를 절뚝거리며 병원에 들어온 황색 길고양이를 발견했다.

 

길고양이가 다리 치료를 받고 동물병원 입원실에서 회복 중이다. [출처: 튀르키예 두루 동물병원]
길고양이가 다리 치료를 받고 동물병원 입원실에서 회복 중이다.
[출처: 튀르키예 두루 동물병원]

 

직원들은 고양이를 지켜보다가, 길고양이가 뒷발을 쓰지 못하고 절뚝거리는 것을 눈치 채고 바로 진료실로 데려가서 치료해줬다.

 

 

나중에 CCTV를 확인해보니, 놀랍게도 길고양이가 정확히 동물병원을 향해서 길까지 건너서 찾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동네를 훤히 꿰고 있었던 듯 길고양이는 다치면 어디를 찾아가야 할지 본능적으로 알았던 것 같다.

 

두루 동물병원 직원들. [출처: 두루 동물병원 인스타그램]
두루 동물병원 직원들. [출처: 두루 동물병원 인스타그램]

 

튀르키예 오르한가지 TV는 길고양이가 현재 동물병원에 건강을 회복 중이며, 조만간 입양 준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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