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옹철의 냥냥펀치] 자기 그루밍이나 열심히 하지 왜 집사를 그루밍 하는 걸까? 내가 더러워서? 불쌍해서? 아님...너무 좋아서?
고양이가 핥는 이유, 미야옹철이 4가지로 딱 정리해드립니다!
먼저 고양이는 그루밍에 하루의 10-15%를 할애하는데요.
고양이의 침에는 항균물질이 들어 있어 그루밍을 통해 몸의 냄새와 세균을 없애게 됩니다. 특히 작은 사냥꾼인 고양이는 사냥감을 먹고나면 배는 냄새로 인해 다른 포식자에게 정체를 들키는 것을 막기 위해 그루밍이 필요하다고 해요.
게다가 고양이는 털을 뿜뿜하기 때문에 빗어 엉키거나 뭉치지 않게 해주는게 중요한데요. 그루밍을 통해 말끔한 피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요.
고양이 무리 사이에서 하는 그루밍은 알로그루밍이라는 건데요. 친한 형재자매나 동료 고양이 사이에서 눈 위쪽 부분이나 귀 주변을 그루밍하는 것은 애정을 표현하는 수단이랍니다.
또한 엄마 고양이가 새끼 냥이에게 머리끝부터 똥꼬까지 전신 그루밍을 해주는 경우가 있는데요. 스스로 그루밍을 할 줄 모르는 새끼를 위해 배변 유도부터 변 냄새가 나지 않게 냄새를 지워주는 역할까지 한답니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집사를 햝는 이유에 대해 알아볼까요?
|집사를 햝는 이유(1) "너! 내 동료가 되라!"
"우리집 고양이는 맨날 제 정수리를 햝아서 상처가 생길 것 같아요ㅠ 나중에 흑채를 뿌려야 할까봐요ㅠㅠ"
집사를 아주 친한 동료 형제자매 고양이로 생각할 때, 이렇게 집사를 햝는데요.
그런데 만약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리지 않고 나를 그루밍 해준다면 집사를 새끼 냥이로 여기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집사를 햝는 이유(2) "나 좀 봐죠라..."
자고 있는 사모님을 굳이 깨우기 위한 애기씨의 그루밍처럼 새벽에 피곤해 완전히 잠에 빠져있는 집사에게 그루밍을 하는 건? 애정표현이 아니라 원하는 바가 있는 거랍니다.
새벽에 날 깨우는 고양이, 초반에 확실히 거절하는게 필요한데요. 확실하게 고양이를 밀어내고, 얻어내려는 걸 들어주지 마세요.
이미 버릇이 들었다면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오늘부터 거절하는 연습이 필요한데요,
마지막 사냥놀이 시간을 밤으로 옮기거나 밤 새 혼자 찾아 먹을 수 있는 먹이퍼즐 등을 준비해보세요. 이렇게 생활패턴을 조금 바꿔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집사를 햝는 이유(3) "거긴 만지지 마"
고양이가 좋아하는 부위를 집사가 한참 쓰다듬어주는데, 내키지 않는 부위로 스킨십의 위치가 살짝 바뀔 때! 좋은 분위기인 만큼 고양이는 정중한 거절의 표현으로 집사를 그루밍하며 신호를 보내는데요.
만약 이 시그널을 집사가 무시하고 괴롭힌다면 냥냥펀치를 맞을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겠죠?🤣
|집사를 햝는 이유(4) "킁킁...무슨 냄새 안 나요?"
마지막으로 집사에게 맛있는 간식 냄새나 낯선 냄새가 날 경우 그 냄새를 지워주기 위해 고양이가 그루밍을 해주기도 하는데요.
집에 있는 다른 고양이에게 이상한 냄새가 날 때 냄새를 지워주는 것과 같아요.
반면, 물파스, 화장품, 락스 등 자기가 좋아하는 냄새에 끌려 햝기도 하는데요.
고양이가 좋아하는 화학물질이 들어있어 햝기도 하지만, 파스 등의 경우 점막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주시는게 좋습니다.
고양이가 집사를 햝는 이유가 궁금하다면 영상으로 함께 보러가요!
지금까지 고양이가 집사를 햝는 이유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우리 같이 눈치 챙겨서 더 사랑받는 집사가 되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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