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독일에서 행인과 소방관들이 힘을 합쳐서 맨홀 뚜껑에 낀 다람쥐를 구출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시45분경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州) 도르트문트 시(市)에서 한 여성이 길을 가다가 맨홀 뚜껑에 낀 다람쥐를 발견했다.
여성과 행인들은 구멍에서 다람쥐를 빼내려고 애썼지만 실패했다. 다람쥐가 매우 흥분한 상태에서 사람들을 물려고 했기 때문이다. 여성은 스카프로 다람쥐를 덮어서 진정시킨 후 소방서에 도움을 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도르트문트 소방관 5명은 “비협조적인 다람쥐”를 달래가면서 구출했다. 풀려난 다람쥐는 곧바로 가까운 나무 위로 숨어버렸다.
도르트문트 소방서는 4년 전에도 맨홀 뚜껑에서 다람쥐를 구출한 적 있다며, 이 다람쥐가 “4년 전 그 다람쥐인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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