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뉴스 > 종합

세계 최초로 알코올 중독 치료 받은 2살 강아지...'오랜 시간 알코올 의존'

ⓒ노트펫
사진=Woodside Animal Welfare Trust (이하)

 

[노트펫] 영국에서 오랜 기간 주인이 남긴 술을 먹어 온 강아지가 세계 최초로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았다고 지난 11일(현지 시간) CBS 뉴스가 보도했다.

 

'코코'라는 이름의 2살 강아지는 견주가 죽은 뒤 다른 반려견과 함께 동물 보호소에 맡겨졌다. 입소 뒤 두 강아지는 금세 상태가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안타깝게도 코코의 친구는 먼저 세상을 떠났다. 보호소는 코코가 발작과 불안 등 알코올 금단 증상 겪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4주간 진정제를 투여했다.

 

코코는 살아남아 어느 정도 치료에 성공했다. 보호소 측은 "코코가 현재 술을 끊었고 모든 약물도 중단했지만 여전히 상태가 심각해 24시간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트펫

 

이어 "알코올 금단 증상을 보이는 개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코코가 우발적으로 알코올을 섭취한 것이 아니라 이미 알코올에 '의존'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주인이 밤새 술병을 열어 둔 채 내버려 둬 강아지들이 오랫동안 알코올을 섭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반려견에게 술은 유해 물질로 소량의 맥주나 알코올성 음료도 치명적일 수 있다. 알코올에 중독된 개는 구토, 방향 감각 상실, 신체 조절 부족, 호흡 곤란, 설사, 과도한 타액 분비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알코올에 노출된 개는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목록

회원 댓글 0건

  • 비글
  • 불테리어
  • 오렌지냥이
  • 프렌치불독
코멘트 작성
댓글 작성은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욕설 및 악플은 사전동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스티커댓글

[0/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