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양쪽 방에 따로 들어간 고양이 2마리가 동시에 놀아달라고 조를 때, 집사가 어떤 고양이도 선택할 수 없는 도덕적 딜레마에 빠졌다. 누리꾼들은 집사에게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미국 응급의학과 의사 조시 트레바크는 최근 트위터에서 도덕적 딜레마에 빠졌다며 도움을 청했다.
그는 “도덕적 딜레마: 고양이 2마리가 당신에게 놀아달라고 야옹 울지만, 둘이 다른 방에 있으면서 당신을 보고 있다. 그래서 당신이 다른 고양이를 선택하면 바로 알 것이다.”라고 난감해했다.
같이 올린 사진에서 왼쪽 방에 얼룩고양이 ‘마코’가 바닥에 누워서 그를 기다리고, 오른쪽 방에서 노란 고양이 ‘버킷’이 앉아서 집사를 빤히 본다.
Thankfully I’ve got two hands to play with two cats pic.twitter.com/4tMvIcbS8j
— Welles (@wellesoliver) April 11, 2023
지난 12일 트위터는 15만회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누리꾼들은 갖가지 해법을 내놨다. 한 누리꾼은 “감사하게도 고양이 2마리와 놀아줄 두 손이 있다.”며 가운데 앉아서 양손으로 고양이들과 동시에 놀아주라고 제안했다.
다른 누리꾼은 “3번째 고양이가 돼서 두 방에 들어가길 거부해라. 그리고 고양이들에게 나와서 놀자고 야옹 울어라.”라고 꾀를 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고양이 밥그릇에 간식을 담으면, 그 소리를 들고 둘 다 달려 나올 거다. (고양이들이 간식 먹을 때) 동시에 한 손으로 한 마리씩 머리를 쓰다듬어주면 된다.”고 아이디어를 내서 4천개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그럼 의사는 어떤 조언을 선택했을까. 그는 “내가 그 딜레마를 푼 방법을 답하자면, 내 배우자에게 전화해서 오라고 한 후 둘이 각자 다른 방에서 들어갔다. 고양이 2마리 모두 관심을 받고 있다고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그랬는데 우리 모두는 어느새 복도로 나와서 놀고 있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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