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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둘이 동시에 따로 놀아달라고 조르면?..집사의 딜레마

 
왼쪽 방에서 고양이 마코가, 오른쪽 방에서 고양이 버킷이 동시에 놀아 달라고 집사를 불렀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선택 받지 못한 고양이가 바로 알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출처: 조시 트레바크의 트위터]
  왼쪽 방에서 고양이 마코가, 오른쪽 방에서 고양이 버킷이 동시에 놀아 달라고 집사를 불렀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선택 받지 못한 고양이가 바로 알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출처: 조시 트레바크의 트위터]

 

[노트펫] 양쪽 방에 따로 들어간 고양이 2마리가 동시에 놀아달라고 조를 때, 집사가 어떤 고양이도 선택할 수 없는 도덕적 딜레마에 빠졌다. 누리꾼들은 집사에게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미국 응급의학과 의사 조시 트레바크는 최근 트위터에서 도덕적 딜레마에 빠졌다며 도움을 청했다.

 

그는 “도덕적 딜레마: 고양이 2마리가 당신에게 놀아달라고 야옹 울지만, 둘이 다른 방에 있으면서 당신을 보고 있다. 그래서 당신이 다른 고양이를 선택하면 바로 알 것이다.”라고 난감해했다.

 

같이 올린 사진에서 왼쪽 방에 얼룩고양이 ‘마코’가 바닥에 누워서 그를 기다리고, 오른쪽 방에서 노란 고양이 ‘버킷’이 앉아서 집사를 빤히 본다.

 

 

지난 12일 트위터는 15만회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누리꾼들은 갖가지 해법을 내놨다. 한 누리꾼은 “감사하게도 고양이 2마리와 놀아줄 두 손이 있다.”며 가운데 앉아서 양손으로 고양이들과 동시에 놀아주라고 제안했다.

 

고양이 마코(왼쪽)와 버킷. 집사는 둘을 편애하지 않고 공평하게 사랑해주고 싶다.
고양이 마코(왼쪽)와 버킷. 집사는 둘을 편애하지 않고 공평하게 사랑해주고 싶다.

 

다른 누리꾼은 “3번째 고양이가 돼서 두 방에 들어가길 거부해라. 그리고 고양이들에게 나와서 놀자고 야옹 울어라.”라고 꾀를 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고양이 밥그릇에 간식을 담으면, 그 소리를 들고 둘 다 달려 나올 거다. (고양이들이 간식 먹을 때) 동시에 한 손으로 한 마리씩 머리를 쓰다듬어주면 된다.”고 아이디어를 내서 4천개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그럼 의사는 어떤 조언을 선택했을까. 그는 “내가 그 딜레마를 푼 방법을 답하자면, 내 배우자에게 전화해서 오라고 한 후 둘이 각자 다른 방에서 들어갔다. 고양이 2마리 모두 관심을 받고 있다고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그랬는데 우리 모두는 어느새 복도로 나와서 놀고 있었다.”고 웃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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