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nstagram/@back_kong_sul (이하)

[노트펫] 캣휠 타는 언니를 그저 구경만 했을 뿐인데 난데없이 '냥펀치 세례'를 맞은 동생 고양이의 모습이 웃음을 주고 있다.

얼마 전 닉네임 '앎집사' 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그저... 캣휠 옆에서 눈 좀 작게 떴다고..."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도도하게 캣휠을 타고 있는 고양이 '백설이'와 그 옆에 얌전히 앉아 있는 '꿀설이'가 등장한다.

백설이보다 한 살 어린 꿀설이는 가만히 앉아 언니가 캣휠 타는 것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백설이가 걸음을 멈추더니 대뜸 꿀설이에게 주먹을 날리기 시작했다.

아잇 왜 또 시비냐옹

자기가 타고 있는 캣휠 옆에서 알짱대는 것이 기분이 나빴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언니의 시비에 그저 눈만 끔뻑이고 있는 꿀설이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이게 웬 날벼락" "졸다가 맞은 썰 푼다" "아~ 이 시끼 쳐다보는 눈이 기분 나쁘네~" "급냥펀치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보호자는 "이 영상만 보면 백설이가 일방적으로 괴롭히는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지만 사실 저희 집 고양이들은 언니 동생 할 것 없이 갑자기 시비와 장난을 거는 것이 일상이다"라고 설명했다.

우리 맨날 싸우는 건 아니다옹

현재 보호자는 백설, 꿀설이와 더불어 '콩설이' '흑설이'까지 총 4묘와 함께 살고 있다. 장난치고 놀다가도 화내고 뛰어다니는 녀석들 탓에 매일 "도를 닦고 있다"는 보호자.

이 고양이들은 다들 나름대로 사연을 가지고 지금 보호자와 함께 하게 됐다는데. 예기치 못한 임신으로 태어나거나 공장단지에서 생활하던 고양이들을 보호자가 거둬 지내고 있다고.

보호자는 "돈은 집사가 열심히 벌 테니 아프지 말고 먹고 싶은 것 다 먹으면서 행복한 묘생을 살았으면 좋겠어. 누구보다 집사에게 가장 큰 행복을 줘서 고마워"라며 애정 어린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