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미국에서 퇴근 후 베란다에서 휴식을 취하던 남성이 자연스럽게 옆을 지나가던 곰을 보고 서로 놀란 영상이 화제가 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데이비드 오펜하이머(53)는 지난주 노스캐롤라이나 주(州) 집 테라스에서 선베드에 누워 스마트폰을 하다가 불청객과 마주쳤다. 바로 곰이었다!
그는 지난 12일 하루 전 보안카메라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개해서 화제가 됐다. 미국 CNN방송을 비롯해 지역방송사들의 조명을 받았다.
영상에서 그는 긴 하루를 마치고 선베드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웅기척(?)에 흠칫 놀라서 옆을 보고 굳어버린다. 큰 흑곰 한 마리가 그의 옆을 느긋하게 지나가던 길이었다. 흑곰도 그를 못 봤던지, 뒤늦게 그를 보고 같이 놀라서 도망쳐버린다.
그는 “우리는 이미 안면이 있는 사이라 다행”이라고 농담했다. 실제로 이웃에 사는 곰들이 그의 집 쓰레기통을 뒤지고, 새 모이통에서 새들의 간식을 훔쳐 먹곤 했다고 귀띔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둘이 똑같이 놀란 것 같다며 폭소했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청은 곰과 마주치면 뛰지 말고 천천히 그 자리를 뜨거나, 큰 소리를 내서 곰을 쫓아버리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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