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커다란 캐릭터 모형의 손가락에 얼굴을 가져다 대 '브이' 개인기를 하는 개의 모습이 웃음을 주고 있다.
얼마 전 선혁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브이 하는 기얌댕이"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 한 편을 올렸다.
영상에는 벤치 위에 앉아 있는 캐릭터 모형과 그 옆에 선혁 씨의 반려견 '미륵이'가 등장한다.
두 손가락을 펴서 브이를 하는 캐릭터의 손에 얼굴을 가져다 대고 있는 미륵이. 손가락에 턱을 기댄 채 미소 한가득 웃고 있는 모습이다.
선혁 씨는 "당시 회사 합격 통보 받고 동네에 집 계약해서 돌아가는 길에 찍은 영상이다"라고 설명했다. 보호자의 기쁜 소식에 덩달아 기분이 좋았는지 미륵이의 해맑은 미소가 웃음을 자아낸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으아악 너무 예쁘고 기엽네여" "머야 인형이 아니었네" "브이 이쁘게 사진 찍어 주세요~" "웃는 거 너무 예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륵이는 곧 11살이 돼가는 수컷 진돗개다. 한때 인터넷에서 '멍줍해온 강아지'로 인기를 끌기도 했단다.
재작년엔 미륵이를 잃어버리는 아찔한 경험도 했었다는데. "3일 동안 연차를 내고 찾다가 SNS에서 알고 지내던 분의 도움으로 3km 떨어진 곳에서 가만히 기다리던 미륵이를 찾았었다"는 선혁 씨.
선혁 씨는 "미륵이가 나이가 들다 보니 그저 바라는 건 안 아프고 오랫동안 있어 줬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이다"라며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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