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미국에서 한 여성이 자택 지하실 배관을 절단해서 새끼고양이를 구출했다. 결국 그 고양이를 가족으로 맞이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집사 캐스는 집에서 에어컨을 껐다가 고양이를 한 마리 더 입양하게 되리라곤 짐작조차 못했다. 그런데 그 행동이 그녀를 새끼고양이 ‘머피’에게 이끌었다.
얼마 전 그녀가 냉방기를 끄고 나니, 야옹 소리가 작게 들렸다. 그녀는 새끼고양이를 구조하려고 소리가 나는 방향을 찾았다. 바로 지하실 배관이었다. 야외와 연결된 배관에 새끼고양이 한 마리가 보였다.
눈에 보이는 새끼고양이 말고 고양이들이 더 있는 것 같았다. 왜냐하면, 어미고양이가 으르렁거리는 소리도 들렸기 때문이다. 함부로 새끼고양이를 만지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그녀는 거기서 구조작업을 중단했다.
대신 그녀는 그날 저녁 고양이들이 배관에서 스스로 탈출하도록 배관 출구에 고양이 간식을 뒀다. 냄새를 맡고 배관 밖으로 빠져나오도록 유인한 것이다.
다음날 아침 고양이 울음소리가 계속 되자, 그녀는 조급해졌다. 그녀는 “배관 안에서 들려오는 울음소리가 아주 컸다. 그러나 고양이를 볼 수 없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지하실을 탐색하다가 그녀는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린 배관이 가스 벽난로와 연결됐단 사실을 알게 됐다. 한시도 지체할 수 없었다. 결국 그녀의 가족은 배관을 절단하고 새끼고양이를 구출했다. 태어난 지 5주 정도 된 새끼고양이였다. 지난달 27일 틱톡 영상은 5일 현재 610만회 이상 조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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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고양이가 거기에 적어도 이틀은 갇혀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할 수 있는 한 빨리 꺼내주고 싶었다. 우리가 그 전날과 그날 아침 들었던 울음소리는 우리가 본 새끼고양이 2마리가 낸 소리가 아니었다. 그 고양이는 내내 거기에 갇혀있었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굶주린 고양이는 허겁지겁 밥을 먹었다. 그녀는 고양이를 그 지역 동물보호소에 데려다줬다. 그리고 고민 끝에 그녀는 고양이를 정식으로 입양했다. ‘머피’라는 이름도 지어줬다.
안타깝게도 어미 고양이와 새끼고양이 2마리는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었다. 초보 집사는 언젠가 좋은 사람의 손에 구조되길 바라며 인근 동물단체에 어미 고양이 가족에 대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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