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5주간 실종됐던 개를 외딴 봉우리에서 발견해 구조한 등산객의 행동이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13일 현지 매체 덴버 가제트에 따르면 '라일리'라는 이름의 이 개는 지난 4월 8일 주인의 집에서 사라져 콜로라도 실버손 근처의 외딴 봉우리에서 5주 만에 발견됐다.
라일리는 마침 근처에서 하이킹하던 등산객 '잭 해킷'에 의해 발견됐다. 지쳐 나무 아래 웅크리고 있던 라일리는 마지막 힘을 짜내 짖어 해킷에게 발견될 수 있었다.
해킷은 즉시 라일리를 들어 올려 스포츠용 점퍼로 감싼 다음, 2시간 동안 눈을 헤치며 산에서 내려가기 시작했다.
덕분에 라일리는 무사히 산에서 내려올 수 있었고, 인근 유기 동물 보호소로 옮겨져 5주 만에 주인과 다시 재회할 수 있었다.
다행히 라일리의 건강 상태에 큰 문제는 없었다. 보호소는 "라일리가 살이 많이 빠지고 체온도 낮았지만 곧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등산객에게 정말 감사하다" "정말 놀라운 이야기다" "아름답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엔딩" "이 땅에는 훌륭한 영웅들이 있다. 이 등산객도 위대한 영웅 중 하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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