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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공포증 남자가 불난 건물 옥상에 올라간 이유..."강아지가 갇혀 있어요!"

사진=Instagram/goodnews_movement이하)
사진=Instagram/goodnews_movement이하)

 

[노트펫] 고소공포증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건물 옥상에 오른 남성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이하 현지 시각) 인도 영자지 힌두스탄타임스는 페루에서 한 남성이 불난 건물 옥상에 갇힌 강아지를 구조하는 영상을 소개했다.

 

 

지난 9일 페루 리마의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그때 콜롬비아인 남성 세바스찬 아리아스(Sebastian Arias)이 불타는 건물 외벽을 타고 옥상을 향해 올라가기 시작했다.

 

인스타그램 @goodnews_movement 계정에 게시된 영상 속에서 남성은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건물 옥상으로 기어오르고 있다.

 

그리고 화염이 건물을 완전히 삼키기 전 강아지를 안전한 곳으로 떨어트렸다. 강아지는 건물 아래 소방관들이 들고 있던 안전망에 떨어지며 무사히 구조됐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은 높은 곳을 무서워하는 고소공포증을 가졌지만,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용기를 냈다고 한다. 이날 남성이 구조한 강아지는 모두 25마리로 알려졌다.

 

해당 사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널리 알려졌고, 남성은 누리꾼들로부터 '영웅'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개를 사랑하고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으로서 이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진짜 영웅은 이런 사람이다", "그와 같은 콜롬비아인이라는 게 자랑스럽다", "강아지들이 모두 무사히 구조돼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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