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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펑펑 나오게 해주세요' 자동 급식기 앞에서 아련하게 기다리는 고양이

ⓒ노트펫
사진=instagram/@sy_u___ (이하)

 

[노트펫] 밥이 너무 맛있는지 자동 급식기 앞에서 앉아 오매불망 기다리기만 하는 고양이 모습이 웃음을 주고 있다.

 

얼마 전 수정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밥 좀 빨리 주면 안대카?..."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한 편을 올렸다.

 

 

영상에는 수정 씨의 반려묘 '슈'가 다소곳이 앉은 채 뚫어져라 바닥만 처다보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슈가 바라보고 있는 것은 바로 시간에 맞춰 사료가 나오는 자동 급식기였다.

 

ⓒ노트펫

 

배출구에 사료가 쏟아져 나오기만을 기다리며 시선 고정 중인 녀석. 아직 아무것도 나오지 않은 빈 그릇만 뚫어져라 처다보고 있는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수정 씨는 "슈가 눈만 뜨면 밥 먹던 아이라 살이 많이 쪄서 시간에 맞춰 정해진 양만 먹을 수 있도록 자동 급식기를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제는 슈도 밥시간에 익숙해질 법도 하지만 아직도 급식기 앞에 앉아 하염없이 사료가 나오기만을 기다린다고.

 

수정 씨는 "처음엔 제가 직접 시간별로 밥을 나눠주니까 매일 저한테 칭얼댔는데 이젠 그 대상이 급식기로 바뀐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그리운 내 사료..."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걸" "이쯤이면 나올 법도 한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노트펫

 

슈는 8살이 된 수컷 고양이로 겁이 많아 엄마한테 의지하는 껌딱지란다.

 

"하도 겁쟁이라 병원이라도 가면 저한테 안긴 채 발바닥에 땀이 나서 티셔츠에 발바닥 자국이 날 정도"라는 수정 씨.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요로결석 때문에 3번이나 수술을 하는 바람에 열심히 사료 조절을 했다고. 수정 씨의 노력으로 3킬로나 뺄 수 있었단다.

 

ⓒ노트펫

 

ⓒ노트펫

 

수정 씨는 "슈야, 중간에 생사를 오가는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이렇게 건강하게 엄마 곁에 있어 줘서 고마워. 엄마 소원은 슈가 오래오래 엄마랑 같이 지내주는 거야. 사랑해!"라며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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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댓글 3건

  •   2023/06/21 22:12:19

    답글 1

  •  주주주 2023/06/25 20:55:18
    세상에 너무너무 기여워요 ㅜㅠㅜㅜㅜ

    답글 0

  •  나의 사랑꾼들~~♥♥ 2023/09/24 10:45:17
    뽈살~~~기여버용~~~♡♡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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