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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빵에 집착한 개...먹지도 않고 어딜 가나 꼭 챙기는 '정서적 지원 빵'

ⓒ노트펫
사진=tiktok/@benthewonderdog (이하)

 

[노트펫] 빵 조각에 집착하는 개가 정작 먹지는 않고 애착 장난감처럼 항상 간직하고 다니는 모습이 화제를 끌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틱톡에서 인기를 끈 빵을 물고 다니는 개의 영상 한 편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벤'이라는 이름의 개가 빵 조각을 입에 물고 다니는 모습이 보인다.

 

벤은 거실을 지나갈 때도, 침대에 누워 있을 때도 늘 빵 한 조각을 챙겨 다녔다. 식탁 위에 놓여 있는 빵 조각을 직접 입에 물고 유유히 사라지기도 했다.

 

ⓒ노트펫

 

하지만 벤이 빵에 집착하는 이유는 빵이 맛있기 때문이 아니었다. 그 어디에도 벤이 빵을 뜯어 먹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빵에 흠집이 날까 살살 물고 다니며 조심스럽게 침대 위에 올려놓고 같이 잠을 청하는 모습이다.

 

@benthewonderdog Replying to @Delaney Rossignol ♬ original sound - Ben

 

벤이 이토록 빵을 좋아하게 된 지는 벌써 3년째다. 보호자에 따르면 벤에게 빵은 "단지 정서적 지원을 위한 것"으로 벤이 단 한 번도 빵을 먹은 적은 없었다고 한다.

 

ⓒ노트펫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왜 이렇게 귀엽지" "전생에 빵을 굽는 사람이었을지도" "무려 3년씩이나!" "저에게도 '정서적 지원 탄수화물'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됐었죠" 등의 댓글을 달았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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